바다표범 공격에 온몸 '피투성이' 됐는데도 새끼들 밥 먹이려고 살아 돌아온 어미 펭귄

애니멀플래닛팀
2020.04.17 13:24:53

애니멀플래닛youtube_@BBC Earth


굶주림에 허덕이는 새끼들에게 밥을 먹이려고 사냥에 나섰다가 바다표범 공격에 온몸이 망신창된 어미 펭귄은 새끼들이 굶을까봐 걱정돼 죽기 살기로 싸워서 살아돌아왔습니다.


영국 BBC 다큐 전문채널 'BBC Earth'는 과거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피투성이 몸을 이끌고 살아돌아온 어미 펭귄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해 눈시울을 붉히게 한 적이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어미 펭귄은 알에서 부화한 새끼 펭귄들이 굶지 않도록 먹잇감을 찾으로 바닷가로 뛰어들어갔습니다.


애니멀플래닛


애니멀플래닛youtube_@BBC Earth


새끼들에게 먹일 먹잇감을 찾던 도중 어미 펭귄은 천적인 바다표범과 마주하게 됐고 바다표범은 어미 펭귄을 잡아먹기 위해 공격하기 시작했는데요.


바다표범은 어미 펭귄의 목덜미를 잡아 숨통을 끊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어미 펭귄에게는 소용이 없었습니다.


어미 펭귄의 머릿속에는 온통 배고파하고 있을 새끼들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애니멀플래닛


애니멀플래닛youtube_@BBC Earth


죽기 살기로 바다표범과 맞서싸운 어미 펭귄은 가까스로 도망쳐 육지로 올라왔지만 이미 온몸에서는 피가 많이 흐륵 있었고 털은 붉게 물들어 있었죠.


엄마가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새끼들을 생각하며 어미 펭귄은 한발 한발 내딛었지만 워낙 크게 다쳐 힘없이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영상을 접한 한 전문가는 "펭귄의 모성애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상"이라며 "사람이나 동물들이나 새끼를 돌보는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나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BBC Earth


YouTube_@BBC Earth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