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건물 뒷편에서 발견된 청테이프 포장 '스티로품 박스' 안에 들어있던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0.03.18 11:25:29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annahs_shelter_volunteer


경상북도 칠곡 구미 지역의 한 빈 건물 뒷편에 덩그러니 놓여져 있는 스티로품 박스 하나.


박스에는 청테이프로 테이핑이 돼 있어 멀리서 봤을 때는 빈 박스에 불과했죠. 그러다가 박스에 난 구멍을 보니 강아지 코가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숨 쉴 구멍 정도만 뚫어놓은 듯한 구멍 그리고 박스 안에 담겨진 채 유기된 것으로 보이는 강아지. 정말 가슴을 미어지게 합니다.


한나네봉사자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16일 빈건물 뒷편에서 발견된 박스 안에 들어 있던 강아지 사연이 리그램돼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고 있는데요.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annahs_shelter_volunteer


사연은 이렇습니다. 처음 발견하신 분은 청테이프로 테이핑이 돼 있어 처음에는 빈 박스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


유심히 박스를 살펴보는데 구멍이 있었고 구멍을 통해 안을 살펴보니 강아지가 들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죠.


배고플 강아지를 위해 편의점에서 우유를 사서 자리에 뒀는데 아무도 데려가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친구분한테 도움을 청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annahs_shelter_volunteer


박스 안에는 말티즈 믹스로 추정되는 강아지가 들어 있었는데요. 털이 수북하게 자란 것으로 보아 오랫동안 미용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마터면 빛조차 보지 못하고 무지개 다리를 건널 뻔했던 강아지가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상황.


혹시 사진 속 강아지에게 사랑과 관심으로 아픔을 따뜻하게 감싸안아 주실 천사님 어디 안 계실까요? 여러분의 관심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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