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입양하고 싶다며 상담까지 다 받아놓고 정작 입양 당일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03.17 17:58:57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elpshelter


장례식장 주변을 떠돌고 있다는 신고로 보호소에 입소한 강아지가 있습니다.


태어난지 1살로 추정되는 여아 믹스견 강아지. 뜻밖에도 이 아이를 입양하고 싶다는 분이 나타나셨고 모든 상담까지 마치고 입양 날짜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죠.


그렇게 입양 당일이 왔지만 이상하게도 입양을 결정하신 분은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파양 당한 것입니다.


살고자 하는 이 아이의 간절함이 그 분에게는 어쩌만 무시해도 그만인 존재였을지도 모릅니다. 슬픔에 잠긴 이 아이의 눈물을 닦아주실 천사님 어디 안 계실까요.


17일 유기동물 입양에 앞정서고 있는 헬프셸터(helpshelter)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입양 상담까지 모두 마친 상담자가 입양 당일 나타나지 않아 파양 당한 강아지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elpshelter


영상 속 이 강아지를 입양하기로 결정한 분은 모든 상담까지 마치고 입양 날짜까지 잡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입양 당일 그 분은 나타나지 않으셨습니다.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주말에라도 더 많이 홍보할 것을 자책하는 헬프셸터 측 관계자.


헬프셸터 측은 "장례식장 주변에 떠돈다는 신고로 입소했습니다"라며 "고작 한살이지만 믹스라서 희망조차 주어지지 않을까 두렵습니다"라고 다시 시작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는데요.


사진 속 강아지가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후원 또는 입양 문의는 헬프셸터 인스타그램 계정(@helpshelter)에 DM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반려동물 전문 뉴미디어 애니멀플래닛은 앞으로도 버림 받은 유기동물의 올바른 입양문화 정착과 구조된 아이들의 치료 등 동물보호단체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다 더 좋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애니멀플래닛을 후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