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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들의 순수한 눈과 따뜻한 동심은 종종 어른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귀여운 해프닝을 만들어내곤 합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현지 매체들을 통해 소개된 한 편의 사연 역시, 한 소녀의 다정한 마음씨와 예상치 못한 반전 정체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유쾌한 미소를 선물하고 있습니다.
중국 텅쉰망 등 외신에 따르면, 하루는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어린 소녀가 길가에 홀로 웅크려 있는 작고 하얀 생명체를 발견했습니다.
몽글몽글하고 뽀얀 털이 보송보송하게 올라온 모습이 영락없이 주인을 잃고 추위에 떨고 있는 아기 강아지처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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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이 안쓰러웠던 소녀는 품에 소중히 안고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배가 고플 녀석을 위해 냉장고에서 식빵 한 조각을 꺼내 정성스레 내어주었지만, 이상하게도 이 아기 동물은 식빵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은 채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기 강아지가 음식을 거부하자 잔뜩 겁이 난 소녀는 퇴근하고 돌아온 아빠를 붙잡고 울먹이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딸의 부름에 서둘러 거실로 향한 아빠는 딸이 지극정성으로 돌보고 있던 존재를 확인한 순간 그만 허탈한 웃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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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가 유기견인 줄 알고 품에 안아 온 동물의 진짜 정체는 강아지가 아니라, 생후 얼마 되지 않은 아기 '알파카'였기 때문입니다.
낙타과에 속하는 초식동물인 알파카는 어릴 때 특유의 동그란 눈망울과 포근한 흰 털 때문에 언뜻 보면 정말 흰색 견종의 새끼로 착각할 만큼 흡사한 외모를 자랑합니다.
아빠는 식빵을 먹지 않는 이유가 초식동물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고, 딸에게 "이 친구는 강아지가 아니라 알파카란다. 엄마가 애타게 찾고 있을 테니 원래 살던 곳으로 보내주자"라며 다정하게 타일렀습니다.
다행히 소녀는 아빠의 설명을 이해하고 녀석을 처음 발견했던 자연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려보내 주었습니다. 원래 자리로 돌아가 신나게 풀을 뜯는 모습을 본 뒤에야 소녀도 환한 미소를 지으며 해프닝은 훈훈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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