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tter_@aokage_akg
집 안 인테리어나 가전제품을 살피다가 문득 평소와 다른 낯선 형태를 발견하면 고개를 갸웃하게 됩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뜨겁게 달군 한 장의 사진 역시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일본 사이타마현에 사는 한 누리꾼은 에어컨 주변을 바라보다가 이상한 점을 감지했습니다. 창문 틀 위를 지나가는 흰색 에어컨 배관 파이프가 비정상적으로, 그것도 기괴하게 직각으로 구부러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부실 공사나 배관 결함인 줄 알고 원인을 찾기 위해 파이프 가까이 다가갔던 집사는 이내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습니다.
딱딱한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 자재인 줄 알았던 배관의 정체가 알고 보니 미세하게 미동을 하는 살아있는 생명체였기 때문입니다. 백색 배관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색상으로 몸을 숨기고 있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집사가 애지중지 키우는 반려 뱀 '멜리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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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황당하고도 귀여운 소동의 내막은 이랬습니다. 주인이 뱀 사육장을 깨끗하게 청소하기 위해 잠시 멜리사를 밖으로 꺼내놓았는데, 그사이 영리한 뱀이 벽면을 타고 조용히 기어 올라가 에어컨 배관 옆에 자리를 잡은 것이었습니다.
배관의 백색 톤과 뱀의 새하얀 비늘 색상이 소름 돋을 정도로 똑같았던 탓에, 집사의 딸이 "뱀이 천장 쪽으로 갔다"고 귀뎠을 해주기 전까지는 완벽하게 속아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해당 반전 사진을 본 글로벌 누리꾼들은 "매직아이 하는 것처럼 한참을 쳐다봤다", "뱀을 안 키우는 집에서 저걸 봤으면 기절했을 것", "보호색 수준이 아니라 그냥 배관 그 자체다"라며 멜리사의 엄청난 은신 실력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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