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랑 여름 휴가 갔다가 코에 콩고물 잔뜩 묻히고 견생샷 남긴 아기 리트리버

장영훈 기자 2026.07.03 12:06:06

진짜 콩고물 묻은 인절미가 나타났다!


애니멀플래닛모래사장에서 뜻밖의 귀여운 사고 / x_@miyari_s


멀쩡하게 잘 뛰놀던 녀석이 갑자기 모래사장에 코를 박고 굳어버렸습니다. 주인을 따라 처음으로 드넓은 바다를 마주한 아기 골든 리트리버의 이야기인데요.


하얗고 고운 모래가 깔린 해변이 녀석의 호기심을 제대로 자극했나 봅니다. 사방으로 짧은 다리를 뚝딱거리며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모습까진 참 완벽했는데 그만 발이 꼬이고 말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모래사장에서 뜻밖의 귀여운 사고 / x_@miyari_s


중심을 잃은 아기 리트리버는 그대로 모래더미 위로 풀썩 엎어지고 말았는데요. 보통 강아지들은 이럴 때 벌떡 일어나기 마련인데, 이 녀석은 조금 달랐죠.


엎어진 그 자세 그대로 고개만 슬쩍 들어 주인을 빤히 바라보더군요. 까만 코와 입 주변에 축축한 모래를 잔뜩 묻힌 상태였습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절묘했는지 모릅니다.


노란 털을 가진 골든 리트리버가 하얀 모래를 잔뜩 묻히고 있으니, 영락없이 떡집 고물상에서 막 굴러 나온 인절미 비주얼이었으니까요.


애니멀플래닛모래사장에서 뜻밖의 귀여운 사고 / x_@miyari_s


억울함이 가득 묻어나는 댕청한 표정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역대급 견생샷이 탄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사진을 찍은 주인도 아마 웃음을 참기 힘들었을 겁니다.


사실 여기서 끝났으면 평범한 귀여움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진짜 반전은 그 다음에 일어났습니다.


애니멀플래닛모래사장에서 뜻밖의 귀여운 사고 / x_@miyari_s


억울한 표정으로 힝구러운 눈빛을 발사하던 녀석이, 서러움도 잊은 채 코에 모래를 붙인 그 상태 그대로 스르륵 잠이 들어버린 것.


파도 소리가 자장가처럼 들렸던 걸까요? 신나게 에너지를 쏟아붓고 나니 밀려오는 졸음을 이겨내지 못한 모양입니다.


넘어져서 삐진 척하더니 1초 만에 꽯나라로 떠나버리는 이 엉뚱한 댕댕이의 매력, 정말 출구가 없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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