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후 돌아온 집사가 보라색 입술의 강아지를 보고 주저앉은 이유
보라색 입술의 강아지 보고 주저앉은 이유 / America's Funniest Home Videos
현관문을 열자마자 거실 한복판에 보이는 보라색 물체 그리고 그 너머로 어딘가 억울한 표정을 지은 채 얼어붙은 강아지 한 마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순간 집사는 등줄기가 서늘해지면서도 헛웃음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었는데요. 얌전하게 집을 지키고 있어야 할 반려견의 입술이 온통 새보라색으로 물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건은 아주 평범한 날 시작되었습니다. 반려견 글로리의 보호자는 집 근처 슈퍼마켓에 잠시 다녀와야 했는데요.
보라색 입술의 강아지 보고 주저앉은 이유 / America's Funniest Home Videos
혼자 남겨질 강아지 글로리가 내심 마음에 걸렸던 그녀는 평소 녀석이 안정감을 느끼던 잔잔한 노래까지 틀어주고 서둘러 문을 나섰죠.
이때까지만 해도 뒤이어 펼쳐질 파란만장한 시나리오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볼일을 마치고 돌아온 집사는 문을 열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그만 얼어붙고 말았습니다.
거실 바닥에는 그녀가 평소 가장 아끼던 최애 보라색 립스틱이 처참하게 굴러다니고 있었거든요.
보라색 입술의 강아지 보고 주저앉은 이유 / America's Funniest Home Videos
보통 이 정도면 온 집안을 망쳐놓기 마련인데 정작 범인인 강아지 글로리의 상태는 더 황당했는데요. 마치 일부러 화장이라도 한 것처럼 입술 주변만 아주 정교하게 보라색으로 칠해져 있었던 겁니다.
"설마 매일 거울 앞에서 립스틱을 바르던 제 모습을 따라 하고 싶었던 걸까요?"
잠깐 생각해보면 참 영특하다 싶으면서도, 립스틱을 간식처럼 먹어 치운 건 아닐까 덜컥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현장에서 딱 걸린 강아지 글로리의 대처는 정말 뻔뻔하면서도 사랑스러웠죠.
보라색 입술의 강아지 보고 주저앉은 이유 / America's Funniest Home Videos
녀석은 이미 앞발과 주둥이에 지울 수 없는 증거를 잔뜩 묻혀놓고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집사의 시선을 요리조리 피하며 모른 척 연기를 시작한 것.
눈을 질끈 감고 고개를 돌리는 그 어설픈 발뺌에 화를 내려던 집사도 결국 카메라를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강아지 글로리는 사고를 친 직후 병원 검진을 받았고, 건강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한바탕 해프닝으로 끝났습니다. 정말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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