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님 외롭지 않게 내가 먼저…" 무지개다리 건넌 강아지 뒤쫓아 1시간 뒤 숨진 할아버지

하명진 기자 2026.05.22 07:13:21

애니멀플래닛facebook_@heather.hove.7


오랜 투병 생활을 이어가던 주인의 곁을 그림자처럼 지키다 같은 날 나란히 하늘나라로 떠난 반려견의 눈물겨운 사연이 전 세계인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과거 공군 참전용사이자 소방관으로 헌신했던 다니엘 호브 할아버지는 몇 년 전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외로운 투병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고통스러운 암 투병 과정에서 할아버지에게 가장 큰 위로가 되어준 존재는 다름 아닌 11살 된 반려견 '거너'였습니다.


거너는 할아버지가 병석에 누워있는 동안 병실 한구석에 마련된 간이침대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으며 밤낮으로 곁을 지켰습니다. 


신기하게도 거너는 할아버지의 신체적 고통을 고스란히 공유하는 듯, 할아버지의 병세가 급격히 악화될 때마다 자신도 함께 시름시름 앓기 시작해 가족들의 마음을 애타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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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기력이 다한 반려견 거너가 먼저 숨을 가쁘게 내쉬며 가족들 곁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 그런데 거너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지 불과 1시간 뒤, 병실 침대에 누워있던 다니엘 할아버지 역시 거짓말처럼 마지막 숨을 거두었습니다.


가족들은 두 소중한 존재를 동시에 잃은 슬픔에 오열하면서도, 평소 할아버지가 "내가 떠난 뒤 홀로 남겨질 거너가 너무 걱정된다"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가족들은 거너가 하늘나라로 가는 길을 외롭지 않게 해드리기 위해 먼저 마중을 나간 것이라 믿는다며 눈물을 훔쳤습니다. 생사의 문턱마저 함께 넘은 주인과 반려견의 위대한 사랑에 수많은 누리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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