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지우라 했지, 다 지웠을까"… 박나래·키 불법시술 의혹 '주사이모' 폭탄 발언

하명진 기자 2026.05.21 10:45:33

애니멀플래닛


방송인 박나래와 샤이니 키, 유튜버 입짧은햇님 등 유명 연예인들에게 무면허 불법 의료 시술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 이모' A씨가 의미심장한 폭로성 글을 남겨 연예계에 거센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무에게나 준 믿음은 결국 상처와 책임으로 돌아온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리며 복잡한 심경과 함께 배신감을 토로했습니다. 그는 "오래 참고 믿고 기다렸다"면서 "내가 어떻게, 왜 이용당했는지 시간이 결국 모든 것을 증명해 줄 차례"라며 향후 추가적인 행동에 나설 것임을 암시했습니다.


특히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A씨가 글과 함께 첨부한 지인과의 문자 메시지 내용이었습니다. 공개된 대화록에서 A씨는 "사건이 불거지자 나에게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모두 지우라고 지시했다. 그런데 내가 그걸 다 지웠겠느냐"라며 은폐 시도가 있었음을 폭로했습니다. 더욱이 해당 메시지에는 "XX 씨가 나한테 소개받은 거랑 현무 형 관련 내용 다 알고 있다"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어, 기존에 알려진 인물 외에 또 다른 톱스타급 연예인이 연루되었을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앞서 A씨는 정식 의사 면허 없이 연예인들의 자택과 개인 차량, 심지어 해외 촬영지까지 동행하며 수액 주사와 항우울제 등을 무단으로 처방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은 A씨에 대해 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 마약류관리법상 향정신성의약품 투약 혐의 등을 적용해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 중이며, 올 초 이미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A씨는 지난달 9시간에 걸친 경찰 소환 조사를 마친 직후 "사실이 아닌 부분은 바로잡았고 잘못은 인정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해당 글을 삭제한 뒤 "이제 너희 차례다. 특히 한 남자"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남긴 데 이어, 이번 대화방 삭제 지시 폭로까지 이어가며 진흙탕 싸움을 예고하고 있어 사법 기관의 수사 결과와 연예계에 미칠 파장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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