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소변 냄새" 택배 박스에서 쏟아진 노란 액체의 정체 '경악'

하명진 기자 2026.05.08 07:04:44

애니멀플래닛최근 엑스(X)에는 코프미라이에서 배송받은 물품 안에 사람 소변으로 보이는 ‘노란 액체’가 들어있다는 후기가 올라왔다. 사진 모자이크 처리함. X 캡처


일본 내 약 37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최대 규모 생활협동조합 '코프미라이'가 최근 발생한 '소변 오염 배송'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배송 위탁업체 직원이 업무 중 생리 현상을 참지 못해 벌인 부적절한 행동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지난 6일, 코프미라이는 홈페이지를 통해 위생 관리상의 중대한 결함이 있었음을 인정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28일 한 조합원이 "배송된 식료품 봉투에 노란 액체가 가득하고 지독한 소변 냄새가 난다"며 사진과 함께 후기를 올리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해당 배송 기사는 적재함 내 폐기용 스티로폼 박스에 소변을 본 뒤 이를 고객에게 전달할 물품 위에 쌓아두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참을 수 없었다" 기사의 진술… 파손된 박스 틈으로 소변 유출


해당 직원은 조사 과정에서 "요의를 참을 수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는 소변이 담긴 박스를 트럭 바닥에 두었다가 적재 공간이 부족해지자 고객의 식료품 박스 위에 올렸습니다. 하지만 소변이 담긴 박스에 구멍이 나 있었고, 액체가 그대로 아래로 흘러내려 식료품을 오염시킨 채 배송이 완료되었습니다.


■ 일본 열도 위생 논란 확산… 코프미라이 "엄중 처분 및 소독 완료"


코프미라이 측은 즉시 해당 조합원을 찾아 사과하고 환불 조치를 마쳤으며, 보건소 등 관계 기관에 해당 사실을 보고했습니다. 또한 사고 당일 해당 차량이 방문한 60여 가구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했으나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조합 측은 사과문을 통해 "식품 안전과 공중보건상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중대한 사태가 발생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해당 직원을 엄중 처분하고 위탁업체의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최대 규모의 생협에서 발생한 이번 위생 사고는 먹거리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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