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던 실내화가 46만 원?" 전 국민 충격 빠뜨린 '여고생 굿즈' 암거래 실태

하명진 기자 2026.05.08 06:56:19

일본의 온라인 중고 시장에서 여고생들이 신던 실내화가 상상을 초월하는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열도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애니멀플래닛일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실제 판매된 여학생 실내화. 프롬재팬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내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른바 '우와바키(실내화)'가 단순한 중고 물품의 가치를 넘어 음성적인 성 상품화 도구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판매자들은 제품 설명에 "실제 여고생이 착용했다", "냄새와 흔적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는 등 자극적인 문구를 삽입하여 구매자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점은 이러한 '꼬질꼬질한' 실내화 한 켤레가 무려 5만 엔(한화 약 46만 원)이라는 거액에 낙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 'JK 문화'의 비뚤어진 단면… 이름 자수 제품 선호하는 기현상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논란을 일본의 고질적인 사회 문제인 'JK(여고생) 상품' 소비문화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매자들은 학생의 이름이 적혀 있거나 착용 흔적이 선명한 제품에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며, 판매자들 또한 상품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신체 일부가 노출된 사진을 함께 게시하는 등 대담한 수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일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실제 판매된 여학생 실내화. 프롬재팬


■ 청소년 성 착취 비판 고조… 플랫폼 관리 책임론 부상


이 같은 행태가 확산되자 일본 시민사회에서는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상품화하는 행위가 선을 넘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누구나 접근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이 이러한 부적절한 거래를 사전에 차단하지 못하고 방치했다는 점이 문제의 핵심으로 지적됩니다.


현재 일본 수사 당국은 해당 판매 행위가 청소년 보호법 및 아동 성 착취 관련 법규를 위반했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당국은 판매자 추적은 물론, 플랫폼 운영사에 대한 관리 감독 소홀 책임을 물어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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