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실제 크기라고?" 몸집 때문에 버려졌던 '늑대 87.5%' 초대형 늑대개

하명진 기자 2026.05.04 07:24:33

애니멀플래닛instagram 'brit_allen_'


압도적인 크기와 신비로운 외형으로 전 세계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거대 늑대개'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샤이 늑대 보호소(Shy Wolf Sanctuary)'에서 생활하고 있는 늑대개 '유키(Yuki)'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보호소 직원의 SNS를 통해 처음 공개된 유키의 모습은 가히 경이롭습니다. 성인 남성을 훌쩍 뛰어넘는 거대한 체구와 날카로운 눈빛, 그리고 신비로운 회색 털을 지닌 유키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야생의 공포와 경외심을 동시에 느끼게 합니다. 


DNA 분석 결과 유키는 늑대 87.5%, 시베리안 허스키 8.6%, 저먼 셰퍼드 3.9%가 섞인 고배율 늑대개로 확인되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 'brit_allen_'


하지만 이 영험해 보이는 외형 뒤에는 가슴 아픈 과거가 숨겨져 있습니다. 유키는 과거 "몸집이 너무 커서 감당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전 주인에게 파양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당시 주인 또한 종양 진단을 받아 더 이상 유키를 돌볼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파양 이후 일반 유기동물 보호소로 보내진 유키는 거대하고 위험한 외형 탓에 입양처를 찾지 못해 안락사 명단에 오르는 비극을 맞이할 뻔했습니다. 


그러나 유키의 독보적인 비주얼이 SNS상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면서 극적으로 구조되었고, 현재의 전문 보호소로 옮겨져 제2의 견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늑대개는 일반 반려견과 달리 야생성이 강해 고도의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SNS를 통해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유키의 이야기는 생명의 소중함과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문화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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