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마, 친구야…" 로드킬로 떠난 동료 곁을 지키며 통곡하는 길고양이

하명진 기자 2026.05.01 09:33:24

애니멀플래닛facebook 'Show Lin'


세상에는 사람의 언어보다 더 깊은 울림을 주는 슬픔이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목숨을 잃은 친구 곁을 떠나지 못하고 목놓아 우는 어느 길고양이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최근 페이스북 사용자 '쇼 린(Show Lin)'은 한 동물 관련 그룹에 가슴 뭉클한 영상 하나를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에는 차가운 상자 속에 누워 있는 친구를 바라보며 고개를 떨군 채 슬프게 울부짖는 길고양이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사연에 따르면, 한 가족이 정성껏 돌보던 길고양이가 안타깝게도 로드킬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가족들은 사람에게 버림받고 사고까지 당한 고양이를 위해 정중히 장례를 치러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장례식이 진행되는 내내 그 곁을 지킨 것은 다름 아닌 죽은 고양이의 절친한 친구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facebook 'Show Lin'


애니멀플래닛facebook 'Show Lin'


친구 길고양이는 상자 앞에서 한참 동안 몸을 웅크린 채, 마치 "제발 다시 돌아와 달라"고 말하듯 구슬픈 울음소리를 내뱉었습니다. 


녀석의 절규는 장례식을 지켜보던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했습니다. 가족들은 비록 인간이 느끼는 슬픔도 크지만, 곁에서 동고동락했던 동료 고양이가 느끼는 상실감은 그보다 훨씬 깊을 것이라며 함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료의 죽음에 대한 진심 어린 애도가 느껴져 마음이 아프다", "동물에게도 인간 못지않은 깊은 감정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비록 친구는 떠났지만, 녀석의 마지막 길은 결코 외롭지 않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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