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새우튀김?" 1,000만 분의 1 확률로 태어난 신비로운 '황금 물개'

하명진 기자 2026.05.01 09:26:38

애니멀플래닛imgur


바닷속에서 금방이라도 고소한 냄새가 풍길 것 같은 이색적인 생명체가 포착되었습니다. 그 정체는 바로 '1,000만 분의 1'이라는 극악의 확률을 뚫고 태어난 황금색 남극 물개입니다.


최근 각종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달구고 있는 사진 속 물개는 일반적인 동료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보통의 남극 물개들이 어두운 갈색이나 검은색 털을 지닌 것과 달리, 이 개체는 온몸이 눈부신 황금빛으로 덮여 있습니다. 


유전적인 돌연변이로 인해 나타난 이 희귀한 모습은 대서양 남쪽 사우스조지아 및 사우스샌드위치제도 인근에서 드물게 관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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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물개는 '새우튀김'이라는 정겨운 별명으로도 불립니다. 물에 젖어 털이 뭉친 모습이 마치 바삭하게 익은 새우튀김과 흡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귀여운 외모 뒤에는 가슴 아픈 역사도 숨겨져 있습니다. 과거 남극 물개는 고급 모피를 노린 무분별한 사냥으로 인해 1900년대 초반 멸종 선고를 받았을 만큼 큰 위기를 겪었습니다.


다행히 지속적인 보호 노력 덕분에 현재는 개체 수가 점차 회복되어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천만 분의 일의 확률로 찾아온 이 소중한 생명체는 우리가 자연과 함께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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