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cue Remedies
평생을 좁은 우리에 갇혀 새끼만 낳다가 쓸모가 없어지자 길거리에 버려진 한 강아지의 사연이 전 세계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최근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가 길가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된 10살 추정의 샤페이 종 강아지를 구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발견 당시 녀석은 갈비뼈가 앙상하게 드러날 정도로 야위었으며, 제대로 서 있는 것조차 힘겨워 보이는 처참한 몰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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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수의사들을 충격에 빠뜨린 것은 녀석의 ‘발톱 상태’였습니다. 오랫동안 관리받지 못한 발톱은 비정상적으로 길게 자라다 못해 동그랗게 말려 살을 파고들고 있었습니다.
이는 녀석이 산책은커녕 딱딱한 번식장 바닥에서만 생활하며 제대로 걷지도 못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였습니다.
검진 결과, 녀석은 심각한 영양실조는 물론 자궁축농증과 안구 질환까지 앓고 있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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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수술 끝에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녀석에게는 ‘글리니스(Glynis)’라는 새 이름이 선물되었습니다.
RSPCA 감찰관 레이첼 스미스는 “강아지의 상태는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만큼 참혹했다”며, “번식장에서 착취당하다 병들자 유기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글리니스는 보호소에서 건강을 회복 중이며, 현지 동물구조단체는 녀석을 사지로 몰아넣은 번식장 주인과 유기한 책임자를 찾아 엄중한 처벌을 받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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