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맛 좀 볼까?” 죽다 살아온 늑구, 소고기 1kg 순삭한 감동의 순간 (영상)

하명진 기자 2026.04.21 07:34:38

애니멀플래닛탈출 9일 만에 돌아온 늑대 ‘늑구’가 20일 오월드 측이 제공한 고기를 먹고 있다. 오월드 트위터 동영상 캡쳐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해 온 국민의 가슴을 졸이게 했던 늑대 ‘늑구’가 무사 귀환 이후 건강한 모습으로 근황을 전하며 대전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소고기 특식 1kg 뚝딱” 기운 차린 늑구의 먹방


오월드 측은 지난 20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격리 시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늑구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늑구는 소고기와 생닭 분쇄육으로 구성된 1.16kg의 특식을 활발하게 섭취하며 놀라운 회복력을 보였습니다.


복귀 첫날 650g에 불과했던 식사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식사 후에는 한층 안정된 움직임으로 주변을 살피는 등 야생의 기운을 되찾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월드 관계자는 “늑구의 컨디션 회복을 최우선으로 집중하고 있으며, 많은 분의 응원 덕분에 식사량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전했습니다.


탈출 늑대의 귀환, 지역 경제 흔드는 ‘늑구 팬덤’


늑구의 생환은 단순히 동물원으로의 복귀를 넘어 지역 사회의 문화 현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대전의 유명 제과점 ‘하레하레’는 늑구의 무사 귀환을 축하하며 특별 제작한 ‘늑구빵’을 선보였습니다. 출시 직후 늑구빵을 구매하려는 시민들의 대기 행렬이 이어지며 늑구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낚싯바늘 삼켰던 아찔한 순간… 따뜻한 응원 이어져


지난 8일 탈출했던 늑구는 17일 대전 중구 안영나들목 근처에서 포획될 당시 체중이 3kg이나 빠지고 위장 속에서 2.6cm 크기의 낚싯바늘이 발견되는 등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긴급 제거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현재는 고비를 넘기고 건강을 되찾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살아 돌아와 줘서 고맙다”, “늑구빵 먹으며 늑구의 건강을 기원하겠다”며 늑구의 완전한 쾌유를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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