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이란 말에 흥 주체 못하고 폴짝 뛰었다가 다리 부러졌어요"

하명진 기자
2026.02.18 10:21:47

애니멀플래닛instagram 'goldieboyrio'


세상에서 가장 설레는 말인 "간식 먹자"라는 부름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달려오다 부상을 입은 귀여운 강아지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평소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했던 녀석은 안타깝게도 한동안 다리에 깁스를 한 채 생활해야 했습니다.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최근 간식이라는 단어에 너무 기뻐한 나머지 다리 골절상을 입고 깁스를 하게 된 골든 리트리버 '리오(Rio)'의 일상을 소개했습니다. 


미국에 거주 중인 리오는 평소 명랑하고 활발한 성격으로 가족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반려견입니다. 특히 먹을 것 앞에서는 그 어떤 상황보다 열정적으로 변하는 이른바 '먹보 댕댕이'로 유명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 'goldieboyrio'


리오는 평소에도 주인이 간식 봉지를 만지는 소리만 들리면 집안 어디에 있든 번개처럼 달려오곤 했습니다. 


때로는 마음이 급한 나머지 계단을 여러 칸씩 한꺼번에 뛰어내려 올 정도로 간식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날도 여느 때와 다름없었습니다. 주인의 간식 호출에 신이 난 리오는 평소처럼 계단을 향해 돌진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흥분한 탓에 발을 헛디디며 계단에서 굴러 떨어졌고, 결국 다리를 접지르는 사고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고통스러워하며 신음하는 리오를 본 주인은 곧장 동물병원으로 향했습니다. 검사 결과, 아직 어린 리오의 뼈는 충격을 견디기에 약했고 뒷다리 한쪽에 금이 갔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결국 리오는 2주 동안 다리를 고정하는 깁스를 해야만 했습니다.



병원에서 돌아온 리오는 평소의 활기찬 모습 대신 시무룩한 표정으로 집안 한구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불편한 깁스 때문에 마음껏 뛰어놀 수 없게 되자 기운이 빠진 것입니다. 


주인은 그런 리오를 위해 좋아하는 장난감을 챙겨주고 곁을 지키며 정성껏 간호했습니다.


가족들의 지극정성 어린 보살핌 덕분에 리오는 다행히 부상을 이겨내고 다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비록 간식 때문에 깁스까지 하는 해프닝을 겪었지만, 앞으로는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맛있는 간식을 즐기며 행복한 견생을 이어가길 많은 이들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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