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서 갈매기에게 새끼 잡아먹히자 충격에 빠진 어미 새

하명진 기자
2026.02.14 15:00:55

애니멀플래닛Laurie Campbell / Daily Mail


야생의 세계가 얼마나 냉혹하고 잔인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안타까운 찰나가 포착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새끼를 포식자에게 허망하게 빼앗긴 어미 새의 절규가 카메라에 담겨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은 야생동물 전문 사진작가가 포착한 비극적인 생존의 현장을 전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솜털이 보송보송한 어린 새 한 마리가 거대한 갈매기의 날카로운 부리에 물린 채 하늘로 끌려가는 충격적인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Laurie Campbell / Daily Mail


당시 현장을 기록한 사진작가 로리 캠벨(Laurie Campbell)에 따르면, 갈매기는 순식간에 수직 하강하여 방심하고 있던 아기 새를 낚아챘습니다. 


어미 새는 자신의 안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필사적으로 날개를 저으며 갈매기를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압도적인 크기와 속도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자식이 입속으로 사라지는 비극적인 순간을 무력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작가는 새끼를 구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비명을 지르며 뒤쫓던 어미 새의 소리가 지금껏 들었던 그 어떤 소리보다 처절하고 고통스럽게 느껴졌다고 회상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Laurie Campbell / Daily Mail


특히 새끼를 낚아챈 갈매기 뒤에서 입을 벌린 채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는 어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미어지게 만듭니다.


약육강식이라는 자연의 섭리 속에 벌어진 일이지만, 자식을 잃은 어미의 절망적인 슬픔은 종을 초월하여 깊은 울림을 줍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미 새의 표정에서 말할 수 없는 좌절이 느껴진다", "자연의 법칙이라지만 너무 가혹하다", "자식을 향한 어미의 마음은 동물의 세계에서도 똑같은 것 같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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