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tter_@Kamara2R
보는 이의 시선을 단번에 강탈하는 신비로운 생명체가 등장했습니다. 칠흑 같은 검은 털 위로 선명한 노란색 반점이 촘촘히 박힌 이 고양이는 최근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처럼 기이한 무늬를 가진 고양이가 정말 우리가 모르는 지구 어딘가에 살고 있는 것일까요?
미국의 뉴욕포스트와 영국의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들은 '아마존 뱀 고양이(Serpens catus)'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생명체의 진상을 앞다투어 보도했습니다.
온라인상에 유포된 게시물에 따르면, 이 고양이는 아마존 열대 우림 중에서도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는 깊은 오지에 서식하여 그동안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희귀종으로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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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 속 고양이는 우리가 흔히 아는 반려묘와는 확연히 다른 파충류 같은 패턴을 지니고 있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실제 존재 여부를 두고 열띤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은 최초 게시자인 알렉스 바실레프(Alex Vasilev)의 고백으로 일단락되었습니다. 그는 해당 이미지가 실제 동물을 촬영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의 견해 역시 단호했습니다. 스코틀랜드 국립 박물관의 야생 고양이 전문가 앤드루 키치너(Andrew Kitchener) 박사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뱀 고양이라는 종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으며, 과학적으로도 전혀 근거가 없는 허구"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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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아마존 뱀 고양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만들어낸 정교한 가공의 이미지임이 드러났습니다.
이번 사건은 AI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이 가져온 놀라운 시각적 경험과 동시에, 현실과 가짜를 구분하기 어려워진 디지털 시대에 정보를 비판적으로 수용해야 할 필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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