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잡아먹으려는 사자 보자 분노 폭발해 앞발로 찍어 내린 엄마 기린

하명진 기자
2026.01.27 12:50:06

애니멀플래닛@Rendi_goodboys


굶주린 사자 한 마리가 먹잇감을 찾아 살금살금 다가갑니다. 사자의 목표는 무리에서 잠시 떨어진 어린 새끼 기린이었습니다. 


사자가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새끼의 목덜미를 덮치려던 절체절명의 순간, 대지를 울리는 거대한 그림자가 사자를 뒤덮었습니다.


새끼의 위기를 감지한 엄마 기린이 분노에 가득 찬 모습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평소 온순하기만 하던 기린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Rendi_goodbo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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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기린은 거대한 앞다리를 번쩍 들어 올리더니, 마치 하늘에서 벼락이 떨어지듯 사자의 머리를 향해 강력한 발차기를 내리꽂았습니다.


사자는 본능적으로 몸을 날려 간발의 차이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만약 기린의 묵직한 앞발에 정통으로 맞았더라면 사자의 머리뼈는 형체도 없이 으스러졌을 것입니다. 


엄마 기린의 서슬 퍼런 위용에 압도당한 사자는 결국 사냥을 포기하고 줄행랑을 쳤습니다. 자식을 향한 위대한 모성애가 백수의 왕이라 불리는 사자마저 무릎 꿇린 기적 같은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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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순간에 맹수마저 물리치는 기린은 알고 보면 더욱 신기한 특징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기린의 발차기는 사자의 두개골을 단번에 부술 수 있을 만큼 치명적인 무기가 되며, 긴 목 끝에 있는 뇌까지 피를 보내기 위해 약 11kg이나 나가는 거대한 심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혈압 역시 사람보다 2~3배나 높게 유지되는 독특한 신체 구조를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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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기린은 천적의 습격에 대비해 하루에 보통 20분에서 2시간 정도만 서서 토막잠을 자는 부지런한 동물이기도 합니다. 


약 50cm에 달하는 기린의 검은색 혀는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나뭇잎을 먹을 때 화상을 입지 않도록 보호해 주며, 가시 돋친 아카시아 잎도 자유자재로 따먹을 수 있을 만큼 매우 질긴 것이 특징입니다. 


자식을 지키기 위해 맹수에게도 당당히 맞서는 기린의 용기는 우리에게 큰 감동을 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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