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호사 시험은 계속 떨어지고, 겨우 차린 사무실은 무당이 쓰던 곳이라면? 심지어 그곳에서 만난 첫 손님이 말 한마디 못 하고 떠난 '망자'라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상상을 초월하는 설정으로 무장한 SBS의 새로운 야심작이 베일을 벗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습니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에서는 억울한 과거를 짊어진 변호사 신이랑(유연석 분)이 귀신 이강풍(허성태 분)과 손을 잡고 운명적인 첫 사건에 뛰어드는 파격적인 전개가 펼쳐졌습니다.
신이랑은 과거 아버지의 비리 의혹이라는 '주홍글씨' 때문에 번번이 로펌 취업에 실패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결국 어머니의 보증금까지 몰래 빼내 독립을 선언했지만, 그가 얻은 사무실은 범상치 않은 기운이 감도는 '무당 방'이었습니다. 우연히 피운 향과 함께 나타난 망자 이강풍의 존재에 신이랑은 경악했지만, 임대차 계약 파기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 놓이며 결국 귀신과의 기묘한 공조를 시작하게 됩니다.








첫 번째 과제는 의료사고로 목숨을 잃은 이강풍의 억울함을 푸는 것이었습니다. 단순 쇼크사로 묻힐 뻔한 사건 뒤에 거대 병원의 은폐 시도가 있었음을 알아챈 신이랑은 이강풍의 아내 김민주를 설득해 법정 싸움을 시작합니다. 특히 재판 과정에서 병원 측이 숨긴 유일한 목격자인 간호사의 존재를 날카롭게 지적하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백미는 재판 막판에 터진 '빙의' 사건이었습니다. 상대 측 변호사 한나현(이솜 분)이 이강풍의 과거 조폭 이력을 들먹이며 고인을 모독하자, 분노한 이강풍의 영혼이 신이랑의 몸에 들어간 것입니다. 점잖던 변호사의 입에서 거친 사투리와 욕설이 쏟아지는 초유의 사태에 법정은 발칵 뒤집혔고, 정신을 차린 신이랑이 "귀신 보는 변호사 진짜 싫다"며 절규하는 엔딩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웃음과 전율을 동시에 선사했습니다.
신선한 소재와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과연 안방극장에 어떤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지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뜨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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