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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톈진 전역에 예고되지 않은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지던 날이었습니다.
도시는 순식간에 은빛 세계로 변했고, 무릎 높이까지 쌓인 눈 때문에 차량들조차 운행을 포기할 만큼 혹독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최근 몇 년을 통틀어 가장 매서운 눈보라가 치던 그날, 한 상점 유리문 앞에 낯선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온몸에 하얀 눈을 뒤집어쓴 채 추위에 떨고 있던 유기견 한 마리가 문밖에서 서성거리며 안을 들여다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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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은 마치 마지막 희망을 걸 듯 앞발로 조심스럽게 유리문을 긁으며 가게 주인을 향해 간절한 눈빛을 보냈습니다.
이 모습을 우연히 발견한 가게 주인은 가여운 마음이 들어 곧장 문을 열어주었고, 떨고 있는 녀석에게 안으로 들어오라며 손짓했습니다.
하지만 유기견은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실내를 보고도 선뜻 발을 내딛지 못한 채 한참을 머뭇거렸습니다.
혹시나 구박을 받지는 않을까, 자신이 들어가도 되는 곳일까 걱정하며 주인의 눈치를 살피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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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표정으로 한참을 망설이던 녀석은 주인의 거듭된 친절에 힘입어 마침내 조심스럽게 가게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가까이서 본 녀석의 상태는 생각보다 훨씬 처참했습니다. 오랫동안 길 위를 떠돌았는지 털은 엉망으로 엉켜 있었고, 젖은 털 위로 맺힌 눈송이들은 얼음장처럼 딱딱하게 굳어 있었습니다.
상황의 심각성을 느낀 주인은 서둘러 녀석을 난로 곁으로 데려가 꽁꽁 얼어붙은 몸부터 녹여주었습니다.
이후 따뜻한 물로 깨끗하게 목욕을 시키고 덥수룩하게 자라있던 털을 정성스럽게 미용해주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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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지저분한 모습 뒤에 숨겨져 있던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강아지의 본모습이 나타났습니다.
만약 그날 가게 주인이 매정하게 고개를 돌렸다면, 이 작은 생명은 차가운 길 위에서 어떠한 운명을 맞이했을까요?
이 사연이 전해지자 많은 누리꾼은 “생명을 구한 주인의 따뜻한 손길에 감동했다”, “머뭇거리는 눈빛이 너무 안쓰럽다”, “이제는 따뜻한 곳에서 행복만 했으면 좋겠다”라며 가게 주인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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