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에 몸 아픈데도 강아지 밥 주려고 거실 바닥 기어간 엄마의 '투혼 발휘'

장영훈 기자
2026.01.07 07:34:16

애니멀플래닛아픈 몸 이끌고 강아지 밥 챙겨주는 엄마의 하루 / sohu


온몸이 뜨거운 불덩이가 된 것처럼 아픈 날 여러분은 무엇이 가장 먼저 생각나나요? 아마 따뜻한 이불 속에서 푹 쉬고 싶은 마음뿐일 겁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반려견을 키우는 집사라면 아픈 와중에도 절대 잊을 수 없는 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내 강아지의 밥때를 챙기는 것이죠.


40도라는 엄청난 고열에 시달리면서도 배고픈 강아지를 위해 바닥을 기어서 사료를 챙겨준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지며 많은 사람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는데요.


애니멀플래닛아픈 몸 이끌고 강아지 밥 챙겨주는 엄마의 하루 / sohu


사건의 주인공인 이 여성은 갑작스러운 고열로 인해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아픈 상태였습니다. 머리는 어지럽고 다리에는 힘이 하나도 없어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꼼짝도 할 수 없었죠.


겨우 눈을 떠서 홈 CCTV를 확인한 순간 그녀는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배가 고파서 눈이 뒤집힌 강아지가 주방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뜯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강아지가 공략한 것은 다름 아닌 채소 밀가루 봉지였습니다. 거실 바닥은 이미 하얀 가루로 뒤덮여 마치 폭탄을 맞은 듯 엉망진창이 되어 있었는데요.


여성은 이대로 두면 강아지가 배고픔을 참지 못해 집안을 더 어지럽히거나 몸에 안 좋은 것을 먹을까 봐 걱정이 되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아픈 몸 이끌고 강아지 밥 챙겨주는 엄마의 하루 / sohu


그녀는 침대에서 일어나려 애썼지만 다리가 마치 흐물흐물한 국수 가락처럼 힘없이 꺾여버렸습니다. 결국 그녀는 일어서는 것을 포기하고 바닥에 엎드려 기어가기로 했죠.


마치 커다란 애벌레가 움직이는 것처럼 한 발 한 발 힘겹게 거실을 가로질러 사료가 든 서랍장까지 기어갔습니다.


겨우 서랍을 열고 사료를 꺼내 강아지 밥그릇에 부어주자 강아지는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와 허겁지겁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아픈 몸 이끌고 강아지 밥 챙겨주는 엄마의 하루 / sohu


마치 며칠은 굶은 아이처럼 정신없이 먹는 모습에 여성은 안도하며 그대로 바닥에 뻗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밥 한 번 주는 일이 평소에는 아주 쉬운 일이었지만, 아픈 몸으로는 마치 에베레스트산을 오르는 것만큼이나 힘든 체력 소모였던 것이죠.


거친 숨을 몰아쉬며 바닥에 누워 있는 엄마의 곁에서 강아지는 그제야 배가 부른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실제로 몸이 아파서 반려동물을 돌보기 힘든 상황이 오면 참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강아지들은 주인의 사정을 알지 못해 평소처럼 밥을 달라고 조르거나 사고를 치기도 하죠.


애니멀플래닛아픈 몸 이끌고 강아지 밥 챙겨주는 엄마의 하루 / sohu


이번 사연의 주인공처럼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모습은 아름답지만, 만약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가족이나 친구가 있다면 아픈 날만큼은 잠시 부탁하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배고픈 강아지를 위해 바닥을 기어갔던 엄마의 투혼 덕분에 강아지는 배불리 먹고 사고를 멈출 수 있었습니다.


비록 거실은 밀가루 범벅이 되었고 몸은 힘들었지만 맛있게 밥을 먹는 강아지의 뒷모습을 보며 여성은 미소를 지었을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모든 집사의 진심 어린 마음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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