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화단에서 발견된 작은 아기 강아지 "너무 귀여운데 왜 버렸을까?"

장영훈 기자
2025.11.23 07:22:06

애니멀플래닛낯선 집 벽 구석에 숨어 떠는 아기 강아지, 마음의 문 여는 법 / kknews


작고 예쁜 아기 강아지가 길거리에 버려져 있는 모습을 본다면 어떤 마음이 드나요? 여기 시장에서 장을 보고 돌아오던 길에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기 강아지 두 마리를 발견한 행인이 있습니다.


아기 강아지를 본 그는 차마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다만 이 작은 친구들에게는 아직 깊은 상처가 남아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한 행인은 점심 무렵 시장에서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길가에 있는 커다란 꽃 화단 속에서 작은 아기 강아지 두 마리를 발견하게 된 것.


애니멀플래닛낯선 집 벽 구석에 숨어 떠는 아기 강아지, 마음의 문 여는 법 / kknews


두 강아지 모두 정말 너무나 귀여웠지만 온몸이 흙투성이로 더러웠습니다.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겁이 아주 많았죠.


그 아이는 화단 속 풀 사이로 계속 숨어 다니며 밖으로 나오려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작은 강아지들이 벌써부터 길거리를 떠돌고 있다니 너무나 마음이 아팠는데요.


애니멀플래닛낯선 집 벽 구석에 숨어 떠는 아기 강아지, 마음의 문 여는 법 / kknews


행인은 곧바로 근처 가게로 달려가 강아지 사료를 사 왔습니다. 그리고 작은 돌 위에 사료를 놓아주었습니다.


덜 겁이 많은 하얀 아기 강아지는 먹을 것 앞에 용기를 내어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마리는 여전히 풀 속에 숨어서 힘이 없는 모습으로 가만히 있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행인은 동물보호단체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안타깝게도 그들은 유기견까지는 도와줄 수 없다고 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낯선 집 벽 구석에 숨어 떠는 아기 강아지, 마음의 문 여는 법 / kknews


오랫동안 고민한 행인은 더 이상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결국 두 강아지 모두 안아 다가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하얀 강아지는 비교적 새로운 환경에 빨리 익숙해졌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마리는 집에 와서도 벽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계속 벌벌 떨었죠.


그 모습을 볼 때마다 제 마음이 너무나 짠하고 슬펕니다.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강아지들인데 왜 아무도 돌보지 않았을까요.


애니멀플래닛낯선 집 벽 구석에 숨어 떠는 아기 강아지, 마음의 문 여는 법 / kknews


인연처럼 두 강아지를 보호하게 된 행인은 이 겁이 많은 작은 친구의 마음이 빨리 녹을 수 있도록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유기견에게 따뜻한 관심을 나누어 주고 이 작은 생명들이 사랑이 가득한 새 집을 찾을 수 있도록 응원해 주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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