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 같던 우리집 강아지 어디 갔어! 미용 후 '외모 자신감 0점' 된 푸들

장영훈 기자
2025.11.27 08:47:17

애니멀플래닛미용실 갔다가 *충격적인 변신' 후 집 구석에서 눈물 흘린 푸들 / kknews


인형처럼 귀여운 테디 강아지를 좋아하시나요. 사실 '테디'는 따로 있는 강아지 종류가 아니라 푸들 강아지를 특별하게털을 깎아준 미용을 말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예쁜 테디 강아지가 주인과 친구들에게 엄청난 웃음을 주고 말았다는 다소 황당하고도 귀여운 미용 사건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푸들 강아지는 평소에 털이 곱슬곱슬하고 복슬복슬해서 정말로 장난감 인형처럼 귀여웠습니다.


애니멀플래닛미용실 갔다가 *충격적인 변신' 후 집 구석에서 눈물 흘린 푸들 / kknews


하지만 이 강아지에게는 조금 까다로운 버릇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편식'을 아주 심하게 한다는 것이었죠.


평소에는 사료를 잘 먹다가도 주인이 따뜻한 닭고기 국물이나 고기를 섞어주면 꼭 맛있는 고기만 골라 먹고 국물은 남겼습니다.


주인은 강아지가 좋은 식사 습관을 가지도록 억지로라도 전부 먹게 해야 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미용실 갔다가 *충격적인 변신' 후 집 구석에서 눈물 흘린 푸들 / kknews


털이 많이 자란 강아지를 위해 주인은 주말에 친한 친구와 함께 강아지를 데리고 애견 미용실에 갔다고 합니다.


미용실에서 강아지는 털을 깎는 동안에도 아주 얌전하게 있었는데요. 주인은 "이때다!"하고 강아지의 재미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강아지는 주인을 원망하는 듯한 눈빛으로 쳐다보며 "집사야, 혹시 나 이제 버릴 거야?"라고 말하는 것 같았죠.


애니멀플래닛미용실 갔다가 *충격적인 변신' 후 집 구석에서 눈물 흘린 푸들 / kknews


드디어 미용이 끝나고 강아지가 밖으로 나왔는데... 세상에! 주인과 친구는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귀엽던 푸들 강아지가 강아지 같지 않은 모습으로 변해 있었던 것이 아니겠습니까. 친구는 이 모습을 보더니 숨도 못 쉴 만큼 배꼽 잡고 웃기 시작했는데요.


주인 역시 강아지가 너무 못생겨져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머리가 하얘졌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미용실 갔다가 *충격적인 변신' 후 집 구석에서 눈물 흘린 푸들 / kknews


집에 돌아온 강아지는 잔뜩 삐쳐서 주인을 쳐다보지도 않고 혼자 방 구석에 숨어 있었습니다. 가끔씩은 '훌쩍훌쩍' 울기라도 하는 것처럼 눈가를 닦는 모습도 보였죠.


주인은 강아지가 너무 불쌍하고 미안했지만 솔직히 말해 새로운 모습이 너무나 웃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털은 또 금방 자라날 것입니다. 털이 자랄 때까지 강아지에게 더 많은 간식과 사랑을 주며 달래주어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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