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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에 나선 댕댕이는 분홍 줄무늬 옷을
어설프게 걸친 채 천천히 걷고 있었습니다.
누가 봐도 사이즈가 전혀 맞지 않는 옷이었죠.
어깨는 흘러내리고, 등은 부풀고, 옷은 바람에 펄럭거리기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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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강아지 친구들이 슬쩍 쳐다보자
댕댕이는 괜히 다른 곳을 보는 척하며 고개를 돌렸습니다.
그 표정에서 부끄러움이 고스란히 느껴졌어요.
마치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 이거 제가 입겠다고 한 거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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