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왜 버리셨나요" 상자 담겨진 채 버려진 새끼 강아지의 슬픈 눈빛

장영훈 기자
2025.11.07 14:10:25

애니멀플래닛하루 만에 버려진 작은 새끼 강아지의 가슴 시린 이야기 / kknews


작고 귀여운 동물을 키우고 싶은 마음과 키우는 일이 힘들다는 현실 사이에서 갈등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결국 아이들을 버리면서 이 작은 생명들에게 큰 상처를 줍니다.


여기 주인의 무책임함 때문에 버려졌지만 너무나 귀여운 모습 덕분에 운명적인 새 주인을 만나게 된 새끼 강아지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로 하여금 눈시울 붉히게 합니다.


애니멀플래닛하루 만에 버려진 작은 새끼 강아지의 가슴 시린 이야기 / kknews


사연은 이렇습니다. 행인은 퇴근하고 집으로 가는 길, 계단 옆에서 작은 종이상자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상자 속에는 새끼 강아지 한마리가 몸을 잔뜩 웅크린 채 잠들어 있었죠. 아침에는 없었는데 아마 주인이 사람들이 없는 틈을 타서 슬쩍 버리고 간 것 같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강아지를 잠깐 키우다가 '귀찮다'는 이유로 쉽게 버리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 새끼 강아지도 그런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것.


애니멀플래닛하루 만에 버려진 작은 새끼 강아지의 가슴 시린 이야기 / kknews


작은 종이상자 속에서 추위에 벌벌 떨고 있는 새끼 강아지를 보니 누구라도 마음이 아팠을 겁니다. 행인이 가까이 가자 이 작은 새끼 강아지는 졸린 눈을 비비며 흐릿하게 눈을 떴습니다.


그런데 이 새끼 강아지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행인은 순간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는데요.


특히 '말똥말똥' 빛나는 작은 두 눈은 방금 잠에서 깨어나 낯선 세상이 신기하다는 듯 두리번거리고 있었습니다. 이 작은 아이는 자신이 이제 버려진 강아지가 되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듯 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하루 만에 버려진 작은 새끼 강아지의 가슴 시린 이야기 / kknews


어떻게 이렇게 순진한 생명을 하루아침에 내버릴 수 있는지 정말 너무나 무책임한 행동입니다.


새끼 강아지는 상자 안에 앉아 마치 "나는 누구, 여기는 어디, 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하는 듯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행인은 이 어설프고도 귀여운 모습에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더는 망설일 필요가 없었습니다. 행인은 이 작은 새끼 강아지를 안고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일단 배부터 채워줘야 했던 것. 행인은 이 순하고 착한 강아지에게 '순딩이'라는 간단한 이름을 지어주었죠.


애니멀플래닛하루 만에 버려진 작은 새끼 강아지의 가슴 시린 이야기 / kknews


행인은 집에 와서 일단 밥그릇에 마른 밥에 국물을 섞은 특제 집밥을 만들어주었습니다. 강아지를 키워본 적이 없어서 준비된 사료는 없었지만 이 작은 친구는 허겁지겁 맛있게 먹었는데요.


곧 시간을 내어 이 작은 보물을 데리고 애견용품점에 가서 목욕도 시키고 예쁘게 미용도 시켜줄 계획이라는 행인. 분명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강아지로 변신할 것입니다.


비록 새끼 강아지 순딩이가 비싼 품종견은 아닐지라도 행인의 마음속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아기이자 귀염둥이입니다.


애니멀플래닛하루 만에 버려진 작은 새끼 강아지의 가슴 시린 이야기 / kknews


이제부터 행인은 최고로 아껴주고 사랑해줄 겁니다. 혹시라도 너무 사랑받는다고 으쓱해지면 안 된다는 것, 순딩이에게 미리 경고해야겠습니다.


작은 생명이 앞으로는 버려지는 슬픔 없이 새끼 강아지가 자신과 함께 행복하게 살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행인의 진심.


보고 또 봐도 정말 감동적인 결말 아닌가요.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사랑과 관심이 불러온 놀라운 기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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