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경남 밀양에서 한밤에 규모 3.5 지진 발생…"창문 흔들리는 수준"

애니멀플래닛팀
2019.12.30 01:15:21

애니멀플래닛(왼) pixabay, (오) 웨더아이


경남 밀양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2분 8초쯤 경상남도 밀양시 동북동쪽 15km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진앙은 북위 35.56도, 동경 128.90도이며 지진의 깊이는 20km입니다. 이 지진으로 경남과 경북, 울산에서는 최대진도 4의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진도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이나 창문 등이 흔들리는 수준입니다.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이밖에도 대구와 부산에서 각각 최대진도 2와 3이, 강원과 경기, 광주, 대전, 서울, 세종에서 최대진도 1이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대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 사람만이 느끼는 수준이며 최대진도 3은 실내와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고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입니다.


기상청은 "이동속도가 빠른 지진파(P파)만을 이용해 자동 추정한 정보이며 수동으로 분석한 정보는 지진정보로 추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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