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도 모른 채 집사 따라 동물병원 갔다가 주사 맞아야 한다는 말에 고양이의 반응

장영훈 기자
2024.03.24 10:20:12

애니멀플래닛주사 맞기 진심으로 너무 싫은 고양이 / twitter_@itsashlyperez


병원을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것은 사람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닌가 봅니다.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들도 병원을 무서워하고 싫어하기는 마찬가지.


여기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집사 손에 이끌려 동물병원을 방문한 고양이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집사가 자기 데리고 나들이 나가는 줄 알았죠.


엉겁결에 동물병원까지 따라가게 된 고양이는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집사의 말에 생각지 못한 반응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작가이자 집사 애슐리 페레즈(Ashly Perez)는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 제임스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갔다 벌어진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주사 맞기 싫어 얼굴 콕 박고 숨은 고양이 / twitter_@itsashlyperez


사실 이전에 고양이 제임스가 주사를 맞기 싫어하길래 이번에는 동물병원을 억지로 데려가다시피 데리고 동물병원에 온 것.


동물병원에 도착하자 뒤늦게 위험을 감지한 고양이 제임스는 정말 뜻밖의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아니 글쎄, 동물병원 내 싱크대 쓰레기통 구멍 속으로 자신의 얼굴을 집어넣더니 온몸으로 거부하는 것이었습니다.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말에 자기는 주사 맞기 싫다며 나름대로 머리 써서 쓰레기통 구멍 속으로 얼굴을 숨긴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애니멀플래닛병원이 너무 싫은 고양이 / twitter_@itsashlyperez


아마도 자기 눈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도 자신을 찾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엉뚱해도 너무 엉뚱하지만 귀여운 고양이 제임스의 행동. 그만큼 동물병원과 주사 맞는게 싫음을 알 수 있었죠.


물론 주사를 안 맞을 수가 없어서 우여곡절 끝에 주사를 맞고 집으로 돌아갔다고 하는데요.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연신 땀을 흘렸다는 집사입니다.


동물병원을 싫어하는 고양이들의 마음은 다 똑같다라는 사실을 고스란히 보여준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역시 병원은 무섭습니다.


애니멀플래닛주사 맞기 싫어 온몸으로 거부하는 고양이 / twitter_@itsashlyper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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