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가 산책하러 갔다가 모래 밖으로 '툭' 튀어나와 있는 이상한 돌덩이 알고 봤더니 놀랍게도…

장영훈 기자
2023.06.08 11:23:10

애니멀플래닛Santa Cruz Museum of Natural History


해변가에서 산책을 하던 어느 한 주민이 있었습니다. 주민은 모래 밖으로 툭 튀어나온 정체불명의 이상한 돌덩이 하나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혹시나 싶어 이 돌덩이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는데 뜻밖에도 이 돌덩이는 천문학적인 가치를 지닌 것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과연 이 돌덩이의 정체가 무엇이길래 이토록 가치가 있고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생각지 못한 돌덩이 정체가 화제입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리오 델 마르 해변을 산책 중이던 제니퍼 슈(Jennifer Schuh)는 모래 밖으로 튀어나온 돌덩이를 발견하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Santa Cruz Museum of Natural History


발견한 돌덩이는 길이 약 30cm 물체였다고 하는데요. 이 물체의 정체가 너무 궁금했던 그는 곧바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죠.


때마침 산타쿠르스 자연사박물관 소속 고생물학 수집 고문 웨인 톰슨(Wayne Thompson)은 우연히 이를 보고 단번에 돌덩이의 정체를 알아차리게 됩니다.


그건 바로 오래전 멸종된 마스토돈의 이빨이라는 것. 마스토돈은 약 500만년에서 1만년 전 캘리포니아 지역에 살던 거대 코끼리류를 말합니다.


웨인 톰슨은 "이 돌덩이는 퍼시픽 마스토돈 마뭇 퍼시피쿠스의 어금니"라며 "당신은 엄청난 발견을 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Santa Cruz Museum of Natural History


이후 웨인 톰슨은 화석이 발견된 장소로 갔지만 이니 어디론가 사라진 뒤였다고 하는데요.


산타크루스 자연사박물관 측은 지역 주민들에게 화석을 찾아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고 다음날 해변을 산책하던 주민이 이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상한 돌덩이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멸종된 거대 코끼리류의 이빨 화석이었음이 밝혀진 이 화석은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박물관 측은 "이 지역에서 기록된 퍼시픽 마스토돈의 표본은 2개뿐"이라며 "지난 빙하기 생물을 더 잘 이해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Santa Cruz Museum of Natural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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