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하기 앞서 앞발에 바늘 꽂고 있는 수의사 '앙' 물 것 같았던 강아지가 실제 지어 보인 표정

장영훈 기자
2023.05.31 08:44:48

애니멀플래닛수의사를 쳐다보는 강아지의 눈빛 / tiktok_@amd.cmichelin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아서 '자궁축농증(Pyometra)' 진단을 받아 동물병원에 입원하게 된 강아지가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암컷 강아지의 70%가 중년 이후 걸린다는 '자궁축농증'은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자궁 적출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수많은 암컷 강아지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자궁축농증'은 중성화 수술로 예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여기 수술하기에 앞서 앞발에 바늘을 꽂고 있는 강아지와 집도를 하고 있는 수의사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애니멀플래닛바늘 꽂아주는 수의사 뚫어져라 쳐다보는 강아지 / tiktok_@amd.cmichelin


수의사 아만다 미쉐린(Amanda Michelin)는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수술하기 전에 바늘을 꽂고 있는 강아지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사실 그녀는 강아지가 자신을 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강아지는 차분하게 앉아 앞발에 바늘을 꽂았는데요.


그것도 자신이 아프지 않도록 신중하게 바늘을 꽂고 있는 수의사를 애처로운 듯한 눈빌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생각지도 못한 강아지 표정은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강아지는 과연 자신의 앞발에 바늘 꽂고 있는 수의사를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지 궁금합니다.


애니멀플래닛수의사 뚫어져라 빤히 쳐다보는 중인 강아지 / tiktok_@amd.cmichelin


혹시 강아지는 "수슬 잘 받게 해주세요", "수술 아프게 하지 않을 거죠?", "저는 선생님만 믿으면 될까요"라고 말한 것은 아닐까요.


한편 다행히도 강아지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고 건강도 무사히 회복했다고 합니다.


수술 이후 퇴원한 강아지는 일주일 뒤 실밥을 제거하기 위해 다시 동물병원을 찾아왔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는 후문입니다.


이처럼 '자궁축농증'은 발정기 이후 나이든 암컷 강아지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애니멀플래닛강아지의 애처로운 눈빛 / tiktok_@amd.cmichelin


@amd.cmichelin Colocando acesso nessa lindeza ❤️ #medvet #viraltiktok #dogs ♬ Photograph - Ed Shee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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