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만 4.5kg' 달하는 쇠사슬 끌고 다니며 떠돌이 생활한 유기견 구조해 도와줬더니…

하명진 기자
2023.05.25 09:52:47

애니멀플래닛4.5kg에 달하는 쇠사슬 끌고 다닌 유기견 / Stray Rescue of St. Louis


목에 무게만 무려 4.5kg에 달하는 쇠사슬에 묶여저 있는 유기견이 있었습니다. 유기견은 쇠사슬을 질질 끌고 다니며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오랫동안 방치됐는지 강아지는 제대로 먹지도, 마시지도 못해 말라 있었습니다. 도대체 어쩌다 이렇게 떠돌이 생활을 하게 된 것일까.


미국 미주리 세인트루이스에 자리잡고 있는 동물보호소 세인트루이스의 길 잃은 구조(Stray Rescue of St. Louis)에 따르면 쇠사슬을 끌고 다니는 유기견이 구조됐습니다.


사실 무슨 사연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이 유기견은 구조될 당시만 하더라도 쇠사슬을 끌고 다니고 있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쇠사슬 끌고 다니는 유기견 / Stray Rescue of St. Louis


그동안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쇠사슬을 끌고 다녔을텐데 얼마나 많이 무겁고 괴로웠을까. 어쩌면 자신의 몸 일부라고 생각하며 버텨왔을지도 모를 일.


보호소로 옮겨진 유기견은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오랫동안 옥죄왔던 쇠사슬에서 벗어날 수 있었는데요.


쇠사슬 무게를 측정해보니 약 4.5kg. 유기견의 몸무게는 14kg 정도였습니다. 이는 체중 50kg 되는 사람이 무게 16kg의 쇠사슬을 달고 다니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주변의 관심과 도움의 손길 덕분에 쇠사슬로부터 벗어나 자유의 몸이 된 유기견은 홀가분한지 매우 자유로운 모습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사람이 들기에도 보통 아닌 쇠사슬의 무게 / Stray Rescue of St. Louis


보호소 생활을 하게된 유기견은 절차에 따라 동물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고 예방접종과 중성화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다행히 심각한 건강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남은 일은 새 가족을 만나는 일.


오랫동안 쇠사슬에 묶여져 살아오다가 드디어 자유의 몸이 된 유기견이 부디 좋은 새 가족을 하루 빨리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다시는 쇠사슬을 끌고 다니는 일이 없기를, 더 이상 동물들이 버림 받는 일이 없는 세상이 오기를 꿈꿔봅니다.


애니멀플래닛그동안 옥죄왔던 쇠사슬에서 벗어난 유기견 / Stray Rescue of St. Louis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