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서든 새끼들 지키기 위해 '좁은 벽틈' 사이 들어가서 몸 숨긴 채 지내는 어미 유기견

장영훈 기자
2023.05.21 12:29:06

애니멀플래닛좁은 벽틈에서 새끼 돌보고 있는 어미 유기견 / 今天頭條


길을 지나가던 한 행인이 우연히 좁은 벽틈 사이에 몸을 숨겨서 새끼들을 돌보고 있는 어미 유기견의 모습을 보고 눈시울이 붉어지는 일을 겪은 것.


어미 유기견은 자신이 낳은 새끼들을 어떻게 해서든 지키고자 좁은 벽틈 사이로 들어가 숨어서 지내며 새끼들을 돌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 매체 진티엔토우티아오(今天頭條)에 따르면 길을 지나가던 행인은 우연히 좁은 벽틈 사이에서 새끼들을 돌보고 있는 어미 유기견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날 어미 유기견은 좁은 벽틈 사이에서 태어난지 얼마 안된 새끼들을 돌보고 있었는데요. 행인이 자신을 쳐다보자 겁에 잔뜩 질린 표정을 지어 보인 어미 유기견.


애니멀플래닛새끼들을 돌보고 있는 어미 유기견 / 今天頭條


설령 혹시나 자신과 새끼들을 위협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눈치였는데요. 얼마나 불안하고 또 불안했으면 저런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일까.


어미 유기견은 한참을 슬픈 눈빛으로 행인을 바라봤는데요. 어미 유기견 앞에는 태어난지 얼마 안된 탓에 눈도 아직 뜨지 못한 새끼들이 누워서 잠을 자고 있었죠.


또 어미 유기견 앞에는 다른 누군가가 두고 간 듯한 음식이 담긴 비닐봉지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어미 유기견은 그렇게 자기만의 방식으로 새끼들을 돌보고 챙기고 있었는데요.


애니멀플래닛어미 유기견의 슬픈 눈빛 / 今天頭條


행인은 그 모습이 너무 안쓰럽고 가슴이 아파 어미 유기견과 새끼들을 구조해야 하지 않을까 고민했었다고 합니다.


이후 이야기는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행인의 도움을 받아 어미 유기견도, 새끼들도 좋은 곳으로 입양가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열악한 환경이지만 자신이 낳은 새끼들을 지키겠다고 애쓰는 어미 유기견의 모습. 이것이야말로 새끼들을 향한 어미 유기견의 모성애가 아닐까.


이런 가슴 아픈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동물들이 더 이상 버림 받지 않고 동물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 과연 언제쯤 실현이 될 수 있을까요.


애니멀플래닛어미 유기견의 눈빛 / 今天頭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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