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가까이 주인과 함께한 강아지는 죽음 직감하고 몰래 집 나갔고 발견했을 때는 이미…

장영훈 기자
2023.05.10 08:55:03

애니멀플래닛죽음 직감하고 집 몰래 나간 강아지는 잠시후..... / 搜狐网


'강아지는 자신이 죽기 직전 조용히 집을 나와 죽음을 기다린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자신이 좋아하는 주인이 자기 죽음으로 슬퍼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죠.


여기 이 말이 무슨 뜻인지를 보여주는 사연이 소개돼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주인이 처음 강아지 루루(鹿鹿)를 키웠을 때가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전인 지난 2004년이라고 합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주인은 늘 항상 강아지 루루와 함께했는데요. 한마디로 가족이나 다름 없는 존재였죠.


애니멀플래닛동네 찾아 헤맨 끝에 찾은 강아지의 모습 / 搜狐网


하지만 하늘도 야속하게 이들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어느날 평소와 달리 강아지 루루가 집을 몰래 나가버린 것이었습니다.


가족들이 일 때문에 집을 비운 사이 강아지 루루는 집을 나갔는데요. 집에 돌아온 가족들은 강아지 루루가 보이지 않자 동네를 뒤지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집을 나간 강아지 루루를 발견한 곳은 들판 능선이었는데요. 그곳에 있던 강아지 루루를 흔들어 깨워봤지만 좀처럼 일어나지 못했죠.


네, 그렇습니다. 안타깝게도 강아지 루루는 무지개 다리를 건넌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죽음을 직감한 녀석은 가족들이 보지 않은 곳에서 마지막을 보낸 것입니다.


애니멀플래닛조용히 눈을 감은 강아지 / 搜狐网


혹시나 자신의 죽은 모습을 본 가족들과 주인이 슬픔에 잠기지 않을까 걱정된 마음에 집밖에 나와 조용히 눈을 감은 것이었는데요.


마지막 눈을 감는 순간까지 오로지 주인과 가족들을 생각하고 배려한 강아지의 마음에 주인은 20년 동안 강아지 루루와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은 행운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곧 죽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주인을 슬프게 하지 않기 위해 혼자 집을 떠나 죽음을 기다렸을 강아지 루루는 어떤 심경이었을까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슬프네요", "읽는 내내 눈물이 핑 돌았음", "죽는 순간까지 주인 생각하는 마음에 감동", "강아지는 진짜 천사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주인 슬퍼할까봐 집에 나가서 마지막을 보낸 강아지 / 搜狐网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