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대표곡 좋은날·분홍신·삐삐 등 6곡 '표절 혐의'로 고발 당했다

장영훈 기자
2023.05.10 14:08:06

애니멀플래닛가수 겸 배우 아이유 / EDAM엔터테인먼트


가수 아이유를 둘러싼 표절 시바가 또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좋은날과 분홍신, 삐삐 등 대표곡 6곡이 표절 혐의로 고발됐기 때문입니다.


매일경제는 지난 8일 일반인 A씨가 아이유를 상대로 '좋은날', '분홍신' 등 6곡에 대해 해외 가수 음악을 표절한 정황이 있다며 서울 강남경찰서에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표절 혐의로 고발된 아이유의 곡은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부(Boo)', '셀레브리티(Celebrity)' 등 총 6곡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유는 '셀레브리티' 작곡에, '삐삐' 프로듀싱에 참가했었는데요. 고발장에는 "해당 곡들이 원저작물과 멜로디, 리듬, 코드진행까지 동일한 경우가 많다"라고 담겨 있다고 합니다.


또한 "'좋은날'과 '분홍신' 경우 일반이 듣기에도 상당한 유사성을 갖고 있다"라며 "청중으로 하여금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해당 곡의 청취 여부를 결정하는 부분인 도입부 부분의 표절이 6곡 모두 의심된다"라고 고발장에 적혀 있다는 것.


애니멀플래닛가수 겸 배우 아이유 / EDAM엔터테인먼트


참고로 현행 저작권법 위반죄의 경우 친고죄로 원저작자가 직접 고소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저작권법 140조에 따라 상습적으로 저작권 침해를 가할 경우에 대해서는 친고죄에서 제외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앞서 아이유 대표곡인 '분홍신' 경우 발매될 당시인 2013년 10월 독일 밴드 넥타(Nekta)가 부른 '히얼즈 어스(Here's us)를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어난 바 있는데요.


당시 아이유 소속사 측은 "유사하게 들릴 수 있으나 코드 진행은 전혀 다르다"라며 반박했었습니다.


이번 고발 사태로 아이유를 둘러싼 표절 논란은 다시 제기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애니멀플래닛가수 겸 배우 아이유 / EDA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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