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는 고양이를 절대 키울 수 없다며 으름장 놓은 아빠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딸은 고양이 키우는 것을 굽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아빠 반대에도 불구하고 딸은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왔는데요. 고양이와 한집에 산지 얼마나 지났을까.
분명히 고양이랑은 한집에 절대 못 산다고 으름장 놓았던 아빠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고양이를 챙기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대만 신베이시에 사는 한 집사는 며칠 전 아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양이를 입양해 키우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고양이를 입양했는데요.
아빠의 반대를 무릅 쓰고 내린 결정이었다고 합니다. 하루는 거실에서 쉬고 있다가 방에 계시는 아빠가 무엇을 하고 계신지 궁금해 방문을 조심스레 열고 들어갔죠.
그녀는 눈앞에 벌어진 대반전 상황에 그만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아빠가 멀쩡한 의자를 놔두고 컴퓨터 앞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정작 의자에는 아빠가 올라가 있지 않고 고양이가 덩그러니 올라가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딸은 아빠에게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지를 물었고 아빠는 다리 운동 좀 하려고 잠깐 일어났더니 고양이가 의자를 차지했다고 변명하셨죠.
집에 처음 고양이 데리고 왔을 때만 하더라도 고양이 입양을 반대하셨던 아빠는 어느새 고양이 매력에 푹 빠져서 가족으로 받아들이셨던 것이었습니다.
문제는 그동안 자신이 내뱉으신 말이 있다보니 대놓고 고양이를 예뻐할 수 없었던 것인데요. 그렇게 아빠도 고양이 매력에 퐁당 빠지시게 된 것.
결국 가족들이 안 보는 사이 남몰래 고양이를 예뻐하고 챙겼던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아빠가 자신보다 더 고양이를 예뻐하고 사랑하시며 지극 정성이라고 밝힌 딸.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반전이네요", "고양이 매력에 빠져 봅시다", "정말 사랑스러운 반전", "나라도 저럴 듯", "고양이한테 스며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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