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장애로 '못생긴 강아지'라고 불리는 허스키 입양하기 위해 왕복 4200km 달려간 가족들

애니멀플래닛팀
2023.03.16 08:33:12

애니멀플래닛Sherry Lankston


다른 강아지들과 달리 안면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코가 삐뚤어져 있는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를 입양하기 위해 무려 왕복 4200km를 달려간 가족들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안면장애 허스키 강아지를 입양한 덕분에 녀석은 안락사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는데요. 못생긴 강아지라는 이유로 번번히 입양을 실패했다 극적으로 가족을 만난 강아지의 이야기입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안면 비대칭 장애를 가지고 있는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 하비(Harvey)는 다른 강아지들과 달리 얼굴이 다소 삐뚤어져 있었죠.


도대체 왜 얼굴이 삐뚤어졌는지 알 수는 없었으나 검사한 결과 어렸을 적 다른 강아지에게 얼굴을 물린 뒤 이 같이 된 것으로 추측되는 상황.


애니멀플래닛Sherry Lankston


실제로 강아지 하비는 다른 강아지들에게 지속적으로 공격을 당해왔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외모가 다른 강아지와 다르다보니 선뜻 나서서 입양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은 것.


그렇게 강아지 하비는 보호소에서 1년 넘게 지내면서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요. 급기야 안락사 당할 위기에 직면하기도 했습니다.


보호소 측은 안되겠다 싶어 SNS를 통해 강아지 하비의 글과 사진을 올렸습니다. 비록 안면장애를 가지고 있어 얼굴이 삐뚤어져 있지만 정말 사랑스럽고 착한 강아지라고 설명했는데요.


이 같은 글은 미국 워싱턴주 우드빌에 사는 여성 세리 랭스턴(Sherry Lankston)에게까지 전달이 됐습니다.


애니멀플래닛Sherry Lankston


사진을 처음 본 순간 운명임을 직감한 그녀는 보호소에 서둘러 연락해 입양 의사를 밝혔고 한번 가는데 차로 무려 20시간이 걸리는 거리를 무작정 나섰죠.


강아지 하비를 만나기 위해 가족들이 모두 다 동참했습니다. 그렇게 왕복 4200km 되는 거리를 차로 달려간 그녀와 가족들은 감동적인 만남의 시간을 가졌는데요.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강아지 하비를 본 순간 정말 행복해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이들 가족은 강아지 하비의 가족이 되어줬습니다.


비록 다른 강아지들과 다른 외모로 외면 받았던 강아지 하비. 이제는 부디 새 가족들 품에서 오래 오래 행복할 수 있기를 응원해봅니다.


애니멀플래닛Sherry Lanks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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