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펭귄과 달리 홀로 갈색 털에 뒤덮혀 있는 채로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는 펭귄의 비밀

애니멀플래닛팀
2023.03.03 13:57:45

애니멀플래닛Jamie Hayes


가족들과 함께 남극을 여행 중이던 때였습니다. 평소처럼 여행을 하던 그때 다른 펭귄들과는 달리 홀로 갈색 털에 온몸이 뒤덮혀 있는 펭귄을 보게 됩니다.


무슨 영문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갈색 털이 뒤덮혀 있는 펭귄은 아픈 손가락처럼 보였는데요. 도대체 왜 무슨 일이 있었길래 펭귄은 홀로 갈색 털에 뒤덮혀 있었던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제이미 헤이즈(Jamie Hayes)라는 이름의 한 관람객은 가족들과 함께 남극을 여행하던 도중 처음 보는 펭귄의 모습에 두 눈을 의심했다고 합니다.


주변에 있는 다른 펭귄들과 달리 이 펭귄만 털이 갈색이었기 때문이었는데요. 그런데 갈색 펭귄이 한두 마리가 아니었다는 것.


애니멀플래닛Jamie Hayes


또 다른 펭귄은 반은 여느 펭귄과 다를 바 없었지만 또 다른 반은 갈색 털이 뒤덮혀 있었죠.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일까 싶을 정도로 놀랐다는 그녀.


그런데 알고보니 그녀가 본 펭귄은 지구상에서 두번째로 큰 펭귄으로 알려진 킹펭귄(Kingpengiun)의 어린 시절 모습으로 밝혀졌습니다.


킹펭귄은 생후 10개월에서 12개월에 접어들면 털갈이를 하기 시작하는데. 이 과정에서 두꺼운 갈색 털로 온몸이 뒤덮혀 있다는 것.


그렇게 시간이 흘러 털갈이가 끝날 때면 갈색 털이 다 빠지고 검은색과 하얀색 털로 바뀐다고 하는데요. 쉽게 말해 사춘기 접어든 킹펭귄들을 본 것이었죠.


애니멀플래닛Jamie Hayes


털갈이를 통해 새로 자란 털들은 기존 갈색 털과 달리 방수가 잘 되기 때문에 수영을 잘 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요.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는 그저 펭귄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겼나 싶었는데 사실은 사춘기처럼 펭귄이 커가면서 겪는 일종의 몸 변화였던 셈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펭귄의 사춘기 과정 정말 놀랍고 신기하지 않습니까. 동물들에게도 이런 변화가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동물의 세계도 신기한게 많네", "이게 바로 진화의 과정인건가". "펭귄도 성장하면서 변화가 있구나", "너무 신기합니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Jamie Ha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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