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두고 세상 떠난 집사의 빈자리 너무 컸던 강아지가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자리지키는 '이곳'

애니멀플래닛팀
2023.02.06 17:10:31

애니멀플래닛


'사람은 배신해도 강아지는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강아지는 자신의 집사에게 충성을 한다는 의미를 담은 말인데요.


실제로 자기를 두고 세상 떠난 집사의 빈자리가 너무 크고 그리웠던 탓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꿋꿋하게 이곳에서 자리를 지키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주에 사는 에우제니오 파누치(Eugenio Panucci)에 따르면 공동 묘지에는 마그다(Magda)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가 찍어 공개한 사진 속에는 강아지 마그다가 누군가의 묘지 앞에 덩그러니 앉아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죠.


애니멀플래닛Eugenio Panucci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일까. 알고보니 강아지 마그다가 앉아 있는 곳은 자신의 집사 묘지라고 합니다. 즉, 집사 묘지 앞에 앉아 자지를 지키고 있었던 것.


집사가 세상을 떠난 뒤 강아지 마그마는 이렇게 묘지 앞에 앉아서 몇 시간이든 상관없이 자리를 지키고 또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자기를 두고 세상을 떠난 집사의 빈자리가 너무 크고 그리웠기에 자리를 꿋꿋하게 지키고 있다고 하는데요.


정말 가슴 아프지 않습니까. 묘지 앞에 안 보일 때면 입구에 앉아 있는 경우가 있다는 강아지 마그마의 변함없는 집사 향한 순애보.


애니멀플래닛Eugenio Panucci


어느 누구도 녀석에게 이렇게 하라고 시킨 적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강아지 마그마는 오늘도 집사 묘지 앞에 앉아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왜 강아지는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는지 이해가 되는 대목입니다. 강아지 마그마는 언제까지 묘지 앞을 떠나지 않고 지킬까요.


부디 강아지 마그마에게도 따뜻한 봄날이 찾아올 수 있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바래봅니다.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강아지", "강아지 행동에 눈물이 나오네", "부끄럽고 반성하게 됩니다", "역시 강아지 밖에 없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Eugenio Panuc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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