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향유고래의 뱃속에서 실제로 쏟아져 나와 경악하게 만들었다는 충격적인 '이것'

애니멀플래닛팀
2023.02.06 08:29:04

애니멀플래닛Hawaii Department of Land and Natural Resource


미국 하와이의 해변에서 거대한 몸집의 향유고래가 죽은 채로 발견된 가운데 사체를 해부해보니 충격적이게도 뱃속에서 '이것'이 쏟아져 나왔다고 합니다.


향유고래의 뱃속에서 쏟아져 나온 '이것'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알고보니 '이것' 때문에 향유고래가 죽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하고 있습니다.


하와이국토천연자원부(Hawaii Department of Land and Natural Resource)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하와이 카우아이의 앞바다에서 향유고래 사체가 발견됐죠.


하와이 카우아이의 리드게이트 공원 앞 모래톱에서 발견된 향유고래 사체의 길이는 17m에 무게만 무려 54톤에 달했다고 하는데요.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장에서 15시간에 걸쳐 해부한 결과 향유고래의 소장과 대장이 덫이나 그물, 비닐봉지 등으로 꽉막혀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애니멀플래닛Hawaii Department of Land and Natural Resource


향유고래의 위에서는 그물 7개, 차광막, 낚싯줄 등이 발견됐는데요. 쉽게 말해 인간들이 내다버린 쓰레기들이 뱃속에서 발견된 것.


해부 작업에 참여한 크리스티 웨스트(Kristi West) 소장은 "이런 이물질들이 음식물을 막았습니다"라며 향유고래가 인간이 버린 쓰레기 때문에 희생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죠.


실제로 과학자들은 매년 3500만톤 이상의 플라스틱이 지구에 버려지고 있으며 그 중 약 4분의 1이 해양에서 발생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는데요.


한편 뱃속에서 플라스틱과 낚싯줄 등이 발견된 채로 죽은 향유고래는 이빨 고래 중 가장 큰 종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적색목록 '취약(VU)'에 속하는 생물종인 향유고래는 미국의 경우 멸종위기종법에 따라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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