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모 대학교서 발가락 잘려 피투성된 채 절뚝 거리는 길고양이가 발견됐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19.09.16 21:35:54

애니멀플래닛MBC '뉴스데스크'


포항의 모 대학교 캠퍼스에서 발가락 잘린 고양이가 발견되는 등 잇따라 연쇄적으로 동물학대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6일 MBC '뉴스데스크' 바로간다 코너에서는 연쇄 동물학대가 발생했다는 제보를 받고 직접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이날 보도에 따르면 이 대학교에서 발이 잘린 고양이만 3마리, 죽은 채 발견된 강아지 6마리 등 동물학대로 의심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난 3일 구내식당 옆에서 발가락이 잘려나가 피투성이 되어 있는 길고양이가 발견이 됐는데요. 길고양이는 발견 당시 오른쪽 발을 절뚝거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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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를 발견한 학생들이 급히 인근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치료해보려고 시도했지만 안타깝게도 피부 조직이 괴사해 발 하나를 절단해야 했습니다. 정말 참담합니다.


트라우마 때문일까요. 길고양이는 사람만 보면 겁을 먹고 숨기 바쁘다고 합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누군가가 캠퍼스 안에 덫을 설치해 다리를 다친 길고양이들이 잇따라 발견된 것입니다.


또 지난 5일에는 학교 정문 앞에 갓 태어난 아기 강아지 사체 6구와 다른 강아지의 잘린 귀를 보란 듯이 버 큰 충격을 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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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를 돌보는 해당 대학교 동아리 모임에서는 동물을 혐오하는 사람이 악의적으로 벌이는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문제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당국이었습니다.


경찰에서는 개인이 설치한 덫은 불법은 아니라면서 지자체에 문의하라고 떠넘겼고 지자체는 경찰에 연락을 하라며 서로 책임 떠넘기기를 벌였는데요. 


현재 경찰은 길고양이를 잡기 위해 덫을 설치한 행위 등이 동물보호법 위반이라고 내다보고 유력한 용의자를 잡기 위해 주변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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