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무심코 쓰다가 버린 '플라스틱 일회용컵'에 얼굴 끼인 채로 해변가 떠밀려온 상어

애니멀플래닛팀
2022.09.16 12:38:41

애니멀플래닛Tammy Lim


평소 무심코 사용하고 내다버린 플라스틱 일회용컵이 해양동물들에게는 흉기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해변가에 작은 상어가 떠밀려 오는 일이 있었는데 아니 글쎄, 얼굴에 플라스틱 일회용컵이 끼여있는 채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싱가포르 남부에 위치한 센토사섬 해안가에서는 작은 상어 사체가 발견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문제는 이 상어의 상태였습니다.


환경관리팀 부책임자인 타미 림(Tammy Lim)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죽은 상어의 얼굴에는 플라스틱 일회용컵이 끼어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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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Tammy Lim


아무래도 오랫동안 이런 상태로 있었는지 플라스틱 일회용컵은 상어의 얼굴 부분 살을 파고들고 있었죠.


물론 플라스틱 일회용컵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인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이로 인해 먹이 활동에 지장을 받았을 것이라는 사실.


사진 속의 상어는 흑기흉상어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타미 림은 죽은 상어의 사체 경우 박물관으로 옮겨져 연구 및 교육 목적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처럼 플라스틱 및 기타 폐기물로 인해 해양 오염은 바다에 있는 다른 생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애니멀플래닛Tammy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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