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도 훌쩍 넘는 폭염 날씨 홀로 차량 갇혀 고통 호소하는 강아지 본 남성은 손에 '벽돌' 들더니…

애니멀플래닛팀
2022.09.07 11:20:16

애니멀플래닛Will Costa


한손에 벽돌을 들고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눈앞에 세워져 있는 차량 유리창을 향해 달려가는 어느 한 남성이 있었습니다.


남성은 있는 힘껏 내리쳤고 유리창은 순식간에 박살이 났습니다.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은 어느 누구도 남성을 향해 욕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은 박수치며 환호했는데요. 사람들은 차량 유리창을 깬 남성의 행동을 지지했습니다. 도대체 그는 왜 벽돌을 들고 차량 앞에서 유리창을 깨부셨을까.


또 사람들은 말리지 않고 왜 박수치고 응원했을까요.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에 따르면 32도 훌쩍 넘는 폭염에 세워진 차량에 강아지가 홀로 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Will Costa


폭염 날씨가 이어진 상황 속에서 길을 지나가던 한 남성은 차량 안에 갇혀 낑낑거리며 힘들어하는 강아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강아지가 눈에 밟혔던 그는 차량 앞에서 견주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견주는 나타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강아지가 걱정됐던 사람들은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했던 것.


견주를 아무리 기다려도 나타나지 않자 강아지가 자칫 잘못해 목숨을 잃을까봐 걱정됐던 남성은 결국 벽돌을 손에 쥐더니 있는 힘껏 차량 유리창을 깨부쉈습니다.


차량 유리창은 와자작 소리와 함께 깨졌는데요. 그는 강아지를 꺼내 서둘러 물을 챙겨주는 등 더위에 갇혀 지쳤을 강아지를 돌봤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Will Costa


그렇게 강아지를 구조한지 1시간이 지나서야 견주가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견주가 모습을 보이자 기다렸던 사람들은 야유를 보냈습니다.


뜨거운 차량 속에 강아지 혼자 방치한 견주를 향한 비난이었습니다. 벌쭘해진 견주는 서둘러 현장을 빠져나갔다는 후문입니다.


이처럼 여름철 차량에 강아지 혼자 방치하는 행위는 동물학대라는 시선이 많은 것이 사실. 좁고 더운 공간에 오랫동안 둘 경우 자칫 목숨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죠.


미국의 경우는 차량에 갇힌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남의 차량 유리창을 깨는 것에 대한 법적인 배상 책임이 없다고 하네요. 물론 주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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