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지진 여파로 무서워서 도로에 기대어 안정 되찾고 있는 고양이 웃기다며 사진 찍는 남성

애니멀플래닛팀
2022.09.07 08:46:00

애니멀플래닛weibo


지진에 대한 두려움은 사람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강한 지진의 여파로 인해 너무 무서워 공포에 질린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중국판 트위터'라고 불리는 웨이보상에는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지진 여파로 인해 도로에 기대어 안정을 되찾고 있는 고양이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패닉에 질린 고양이가 도로 한켠에 기대어 있었죠. 그런데 문제는 그런 고양이가 웃기다며 한 남성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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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입장에서는 매우 심각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남성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고양이 사진을 찍기 바빴는데요.


그 모습이 웨이보상에 올라왔고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지진 여파로 겁에 질린 고양이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사진 찍는 남성의 행태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누리꾼들은 "고양이 너무 무서워 하는데 이런 장난은 아니다", "기념사진 찍는거야, 뭐야", "고양이 어떻게 하면 좋아" 등의 반응이 줄을 이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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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 쓰촨성에서 규모 6.8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여파로 최소 46명이 사망했고 16명이 연락두절됐으며 50명이 부상 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 5일 낮 1시 52분 18초 쓰촨성 청두에서 남서쪽으로 221km 떨어진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후 4분 뒤에는 쓰촨성 야안시 스몐현에서도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강진이 일어난 쓰촨성 루딩현에서는 규모 3 이상의 여진이 10차례 발생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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