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강아지가 평소에 먹고 싶어했던 '맥도날드 햄버거' 먹이던 집사는 결국…

애니멀플래닛팀
2022.08.03 09:23:38

애니멀플래닛tiktok_@elliebuckler


앞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죽음을 앞두고 있는 강아지를 위해서 평소 녀석이 먹고 싶어했던 햄버거를 먹인 어느 한 집사가 있습니다.


햄버거 경우 나트륨 등 염분이 많아서 강아지에게 먹여서는 안될 음식 중의 하나입니다. 과도한 양의 나트륨은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어느 누구도 집사를 향해 비난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집사를 격려했고 위로했는데요.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집사 엘리 버클러(Ellie Buckler)에게는 12살이 된 박스터(Baxter)라는 이름의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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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박스터는 12년이라는 세월을 가족처럼 함께 지낸 아이였기에 애틋했고 또 애틋했죠. 그러던 어느날 중병에 걸려 고통 받는 강아지 박스터를 차마 지켜볼 수가 없었는데요.


최근 들어서 걷는 것도 힘들어 할 뿐만 아니라 숨 쉬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강아지 박스터의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자신의 욕심이 녀석을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는 가족들과 오랫동안 고민하고 상의한 끝에 안락사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고통스러워하는 강아지 박스터를 붙잡고 있는 건 자신의 욕심 때문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죠.


안락사하기로 예정된 날이 다가오자 그녀는 조금은 특별한 것을 준비했습니다. 평소 강아지 박스터가 먹고 싶어했던 맥도날드 햄버거와 초콜릿이었습니다.


그 동안 녀석이 먹고 싶다고 표시를 해도 강아지한테 좋지 않기에 한입도 주지 않았지만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마지막이라도 먹어 보고 싶어하던 음식을 주고 싶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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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박스터는 그렇게 집사 에릴 버클러가 챙겨준 맥도날드 햄버거와 초콜릿을 먹은 뒤 몇 시간 후 조용히 눈을 감았다고 합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 어느 누구도 그녀의 행동에 비판하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강아지를 위해 그녀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사랑이었기 때문입니다.


집사 엘리 버클러를 비롯한 가족들은 식사를 마친 강아지 박스터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와 포옹을 건넸고 그렇게 녀석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하는데요.


자신의 인생에서 강아지 박스터를 떠나보내는 일이 너무 힘든 결정이었지만 후회하지 않는다며 무지개 다리 건넌 강아지 박스터의 앞날을 축복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tiktok_@elliebuckler


@elliebuckler Running in the big fields in the sky ❤️ love yoor forever baby boy 12 years wasnt long enough #dogslastday #fyp #bestfriend ♬ Stuff We Did (From "Up") - Mark Nort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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