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때부터 '앞 못 본다'는 이유만으로 주인에게 버림 받아야만 했던 시각 장애견

애니멀플래닛팀
2022.06.25 15:40:07

애니멀플래닛(왼) Kate Venezia, (오) Animal Haven


선천적으로 태어났을 때부터 앞이 보이지 않은 어느 한 시각 장애견이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녀석의 사연은 이렇습니다.


누군가가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 장애견인 이 아이를 다른 사람 집앞에 버리고 갔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녀석은 수의사 집앞에 버려졌죠.


수의사는 곧바로 동물보호소에 도움을 청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안락사 시킬지도 모른다는 것. 한참 고민하던 수의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방법을 찾았습니다.


결국 녀석에게 정말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게 됩니다. 과테말라에 위치한 안티구아의 한 수의사 집에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 장애견 한마리가 버려진 채 발견이 됐는데요.


애니멀플래닛Kate Venezia


동물보호소에서 어쩔 수 없이 안락사 대상에 해당된다는 말을 전해 들은 그는 녀석의 임시 보호자를 자청했습니다.


수의사는 녀석을 돌봤지만 현재 의료기술로 시각 장애견을 치료하기란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설령 수술과 치료 등으로 시각 장애견의 건강은 회복해진다고 하더라도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 장애견이 새 가족을 찾기란 쉽지 않은 것도 현실이었는데요.


오랫동안 고민하던 수의사는 미국 뉴욕에 있는 보호소로 녀석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뜻밖의 소식이 찾아왔습니다.


애니멀플래닛Animal Haven


시각 장애견의 사진과 사연을 접한 수많은 사람들이 녀석을 입양하고 싶다며 문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도 녀석은 새 가족 품에 안기게 되었죠.


수의사는 말합니다. 비록 앞을 잘 보지 못하지만 냄새와 소리를 통해 사람 위치를 알아낼 정도로 똑똑한 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남들과 조금 다를 뿐 똑같이 사랑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는 사실도 함께 덧붙였습니다.


비록 앞이 보이지 않는다 이유로 전 주인에게 버림 받아야만 했던 녀석. 수의사 도움으로 새 가족을 만나게 된 만큼 부디 오래 오래 행복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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