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 녹아내린 탓에 길 잃은 채 홀로 배회하던 북극곰은 결국…총에 맞아 죽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2.05.09 12:26:18

애니멀플래닛Jean Bergeron


빙하가 녹으면서 자연스레 방향을 잃고 배회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북극곰이 결국 현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죽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캐나다 북동부 가스페 제도 경찰들은 북극곰이 돌아다니고 있어 바깥 외출이 어렵다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요.


실제로 마을 주변 눈밭 위에는 북극곰의 발자국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야상동물 관리국은 북극곰 위치가 파악될 때까지 주민들의 외출 자재를 요청하기도 했죠.


그렇게 북극곰 행적을 추적하던 끝에 북극곰 위치를 파악하게 된 관계 당국은 당초 북극곰을 원래 서식지로 되돌려 보내는 방안을 모색하지만 마땅치 않아 결국 사살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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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궁금한 점. 북극곰은 도대체 어쩌다가 사람들이 사는 마을까지 오게 된 것일까요. 현재로서는 빙하가 녹는 계절이 다가오면 북극곰이 이동하죠.


문제는 기후 온난화 여파로 이동방향이 북쪽인데 남쪽으로 바닷길이 열리면서 자연스레 북극곰이 엉뚱한 곳으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한편 대기과학 분야 유명저널 '대기과학의 발전'이 발표한 연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은 역대 해수 온도가 가장 높았던 기간인 것으로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만큼 북극곰 입장에서는 서식지 환경이 점차 줄어 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그런 와중에 총에 맞아 사살된 북극곰. 현재 북극곰은 멸종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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