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무서워하는 강아지 위해 코끼리 인형 가슴에 청진기 대고 '진료하는 척'하는 수의사 배려

애니멀플래닛팀
2022.04.06 07:35:26

애니멀플래닛instagram_@malugolden_


사람이든 강아지든 병원을 무서워하는 것은 마찬가지인데요. 여기 정기 검진을 받으려고 동물병원에 간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레논(Lennon)이 있습니다.


문제는 평소 병원을 너무 싫어하는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레논. 고민하던 집사는 수의사 진료를 볼 때 무서워 하지 말라며 코끼리 인형을 데리고 들어가게 해줬는데요.


잠시후 진료에 들어간 수의사는 뜻밖에도 강아지 레논을 진찰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들어온 코끼리 인형 가슴에 청진기를 대고 귀를 기울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혹시나 청진기를 들이밀었을 때 화들짝 놀라고 무서워할지도 모를 강아지 레논을 위한 수의사의 배려였습니다. 청진기 아무렇지 않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행동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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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은 이렇습니다. 브라질 샹파울루에 사는 집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마루(Malu)와 레논 인스타그램을 통해 동물병원에 가서 진찰 받는 레논 영상을 게재했죠.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수의사는 강아지 레논 옆에 앉아 있는 코끼리 모양의 인형 가슴에 청진기를 들이밀고 귀 기울이는 척 했습니다.


이는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레논에게 전혀 위험하지 않은 행동이라는 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다음 차례는 레논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한 수의사의 배려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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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가 뒤이어 강아지 레논을 진찰하기 위해 청진기를 들이밀자 조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무서워했던 강아지 레논은 진료를 무사히 잘 받을 수 있었습니다.


코끼리 인형에게 아무 일도 생기지 않자 안심한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수의사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골든 리트리버 레논은 무탈하게 진료를 끝낼 수 있었죠.


진찰이 끝나자 강아지 레논은 수의사의 얼굴을 핥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정말 보기만 해도 훈훈해지는 광경입니다.


한편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수의사 선생님 감사드려요", "이런 세심한 배려 정말 굿굿", "강아지 너무 귀여워". "볼 핥는 모습 친근해 보이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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