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이 자기에게 따뜻한 밥과 손길 내밀어준 부부 차량 뒤를 '필사적으로' 뒤쫓아간 이유

애니멀플래닛팀
2022.04.02 09:02:34

애니멀플래닛hk01


여기 오랫동안 떠돌이 생활로 지치고 배고픈 유기견이 있었습니다. 녀석은 자신에게 따뜻한 밥과 손길을 내밀어준 부부와 함께 살고 싶었는데요.


그렇게 고민하던 유기견은 결국 부부가 타고 있던 차량 뒤를 필사적으로 쫓고 또 쫓았습니다. 홍콩 매체 HK01에 따르면 유기견이 어느 한 부부 차량 뒤를 필사적으로 쫓아오는 일이 있었죠.


사연은 이렇습니다. 말레이시아 라왕에 살고 있는 한 여성은 3년 전 시댁에 갔다가 우연히 길거리 생활을 하고 있는 유기견 한마리를 목격하게 됩니다.


무슨 이유인지 알 수는 없지만 유기견은 사람들이 무서운지 길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피하느라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몇 주가 지나서 동네를 지나다니다 그때 그 유기견을 마주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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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떠돌이 생활로 지쳤을 녀석이 자꾸만 눈에 밟혔고 다음에 또 만나면 밥을 챙겨줘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여성이 시댁에 찾아갔을 때 이 유기견을 또 마주치게 됐습니다. 지난 다짐을 지키기 위해 그녀는 남편과 함께 배고플 녀석에게 밥을 챙겨주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이들 부부는 유기견의 밥을 틈나면 챙겨주게 됐죠. 평소처럼 유기견의 밥을 챙겨주고 볼 일을 보러 가기 위해 차량에 올라탄 날이었습니다.


돌연 유기견이 차량 뒤를 쫓아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 모습은 마치 가지 말라며 붙잡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집에는 이미 강아지 7마리를 키우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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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잘못하면 유기견에게 상처가 될까봐 부부는 무시하고 그대로 도로 위를 달렸습니다. 그럼에도 유기견은 포기하지 않은 채 쫓고 또 쫓았다고 하는데요.


쉼없이 쫓아오는 유기견 모습을 본 부부는 안되겠다 싶어 결국 포기하고 차량을 세워 유기견을 태웠습니다. 그 아이를 집으로 데려와 가족이 되어주기로 했습니다.


이후 병원에 데려가 검사한 결과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게 됩니다. 처음 봤을 당시 초췌했던 녀석은 현재 털이 자라고 살이 올라 몰라보게 예쁜 강아지가 되었는데요.


현재 다른 아이들과 허물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있죠. 만약 이 아이를 외면했더라면 어떻게 됐을까요. 누리꾼들은 유기견을 외면하지 않고 손을 내밀어준 부부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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