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반투명한 탓에 몸속이 훤히 다 들여다보이는 '초희귀' 유리 개구리가 발견됐다

애니멀플래닛팀
2022.03.31 12:05:08

애니멀플래닛University of California - Berkeley


우리가 그동안 알고 지냈던 개구리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을 지닌 '초희귀' 유리 개구리가 발견돼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에콰도르에서 피부가 반투명한 탓에 몸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신종 유리 개구리(Glass frogs) 2종이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유리 개구리의 경우 주로 중미와 남미 등 습한 산속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에 발견된 신종 유리 개구리 2종도 이와 유사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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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견된 '초희귀' 유리 개구리의 경우 반투명한 피부 때문에 몸속 장기는 물론 알을 품고 있는지도 적나라하게 보였는데요. 보고 또 봐도 신기할 따름입니다.


특히 배 부분은 기존의 다른 유리 개구리들과 달리 투명해서 심장과 소화기관 등 내장이 훤히 들여다보였습니다.


또 기존 개구리와 다른 점은 등 부분에 노란 물방울 무늬가 있다는 것.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유리 개구리는 약 156여 품종이 있다고 하는데요.


처음 유리 개구리가 발견됐을 때 많이 알고 있는 유리 개구리와 같은 종이라고 생각했지만 유전자 샘플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전혀 다른 종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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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으로 확인되자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 생물을 대상으로 지정하는 적색목록(Red List)으로 추천된 상태라고 합니다.


연구에 참여한 후안 M. 과야사민(Juan M. Guayasamín) 교수는 "사실 중요한 문제는 새로운 종을 발견하고 찾는 것이 아닌, 이를 보호하고 연구할 충분한 시간과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롭게 발견된 유리 개구리는 시간 내에 발견돼 공유할 수 있었지만 다른 신종의 경우 그럴 기회 조차 갖지 못할지도 모릅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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